내가 생각하기에는 절친이 좀 특이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그걸 나한테만 적용시키는지 다른데서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내가 알고 있는 상식에 반하는 의견? 지적? 도 서슴치 않고 해서
다툰적이 어마어마하게 많음.
근데 애석하게도 그 친구랑 나는 제일 친한 절친(이었음)
사실 처음엔 그 친구가 내가 뭐만 말하면
그건~
근데 그건~
아니 난 별로..
라고 대꾸할때마다 솔직히 상처였고 충격이었음.
굳이 저렇게까지 말해야하나?
내가 공감해달라는 말은 안하겠지만 이런 입장도 있을 수 있다는 것만 알아줘.
라고 설명해도
으음..잘 모르겠다. 로 일관하던 친구임.
시간이 흐르니까 처세법도 생겨서 다툴 것 같은 주제는 이야기 주제로 안 하게 됨.
근데 그런 의견차가 또 어디서 어떻게 튀어나올지 몰라서;;;
한 번 만나면 질려서 당 분간 안만났다가 다시 만나고를 반복.
그리고 현재.
그 친구를 절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게 됨.
그냥 주관 확고하고 개성있는 친구.
이게 처세법일지는 모르겠으나,
그 친구가 하는 푸념에 유독 냉담하게 받아치게 됨.
평소 그 친구가 했던 똑같은 반응대로.
푸념같은거는 그냥 들어줄 수도 있는건데 무조건 현실적으로 대꾸해 줌.
역시나 그 친구랑 만나면 가치관이 다름을 느끼고
이제는 친구의 사상에 대해 이상하다고 느끼면 직설적으로 반격하게 됨.
너 진짜 이기적이다. 라는 말도 서슴치 않는듯.
그 친구로 인해서 사람을 사귈때 제일 중요시 여기는것이
'가치관이 맞는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절친이면 다른 가치관도 이해해줄 수 있을 거라고 옛날의 나는 생각했지만
지금은 가치관은 친구 사이도 멀어지게 만들 수있다.로 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