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 회사에 동기없이 입사한 신입인데 붙임성 없고 굉장히 수동적이야 나도 단점인거 너무 잘 알아 그래도 요령 안 피우고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조용하지만 묵묵한 스타일인데 이게 자괴감이 너무 심한 거 있지 사수분들이나 관리자분이랑 있으면 할말없어도 입을 열어야하는데 나는 말실수할까봐 입꾹닫하게 되고 업무는 회사가 학교도 아닌데 너무 어렵고 배우는 와중에 자괴감 오고 그래 내가 너무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바보 같고 내가 오고나서부터 밥먹으러 가면 다들 내 맞은편에는 절대 안 앉아ㅋㅋ 어제는 밥먹으러갈때 뒤에서 졸졸 따라가면서 갈곳 잃은 눈빛하니까 앞에가던 사수가 어이없다는 듯리 웃더라고 업무적인 얘기는 끼지도 못하고 그냥 듣고만 있고 아무말 안 하는 시간에 속으로 숨막히고 내가봐도 어둡고 답답한 애인 것 같아서 다른 사람 눈에도 그렇게 비칠 것 같아서 오늘은 다 포기하고 싶더라 회사는 돈벌러 가는거라는 말 동감은 하는데 나 진짜 사회성 0인것 같아 옆에서 관리자분이 말 계속 걸어도 대답만 하니까 분위기 뻘쭘해지고... 말걸려고도 해봤는데 긴장한 티 너무나고 부자연스러워서 잡소리를 너무 많이해 남이 나를 불편해 하는 거에 대해 너무 큰 걱정이 있거든 독립적이지 못하고 약간 트라우마도 있는 편이라서 원래 인간관계도 좋은 편은 아닌데 버티면 나아지겠지..? 다들 너무 같이 공유한 시간이 길고 가족 같은 회사라 내가 더 이방인 같이 느껴져 소외감 느끼는 것도 웃기고 왜 이정도도 못 견디나 싶다 자학 그만하는 방법 없을까 너무 괴로워 결국 오늘 혼자 울기까지 했네ㅎㅎ
그외 신입 무묭이 오늘 멘탈 터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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