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간호사고
지금 코호트 격리때문에 일주일째 집에 못가고 병원에서 생활중임

다음주 중에 코호트 격리가 끝나게 되서 기쁜마음에
주말에 가족들끼리 독채 펜션잡아서 놀거라고 예약 다잡아놨었단말야

근데 엄마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
자기빼고 나머지 가족들끼리만 다녀오래

이유를 물어보니까
엄마 예전 직장에서 일주일정도 대타?를 구하는데 거기가기로 했다는거야

내가 근무중이라 길게 얘기는 못하고
가지말라고 짜증섞어서 말했는데
가기로 얘기했다길래 대답도 안하고 끊어버림

엄마 퇴사한지 3년 넘었고 종종 대타뛰어준적있긴함
경제적으로 부족한거 아니고 그냥 예전 직장에 친한분도 많고해서
좋은마음에 도와주는거 알겠는데

딸이 열흘동안 고생하고 다같이 펜션가서 쉬고 놀자는데
굳이 엄마가 아니라도 누군가 할수있는 대타를 뛴다고하면
서운해해도 되는거지?
내가 너무 이기적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