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올때 신축이었고
우리집에 개가 두마리 있어서 집 찾기 쉽지않았음
겨우 내가 원하는 조건들 대부분 충족하면서
개 두마리까지 오케이하는 집을 찾았는데
지하철역은 버스타고 나가야되고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한 15분? 걸리는 곳
게다가 거어업나 꼭대기 눈 오면 제설차도 못올라오는 경사진곳ㅋㅋㅋ
그치만 나는 이 집에서 살아야만했음
조건 맞추는게 너무 힘들었으니깐 ㅋㅋㅋㅋ
근데 계약하는데 집 주인이 98년생이래 ㅋㅋㅋㅋㅋㅋㅋ
(문제있다는거 아님 그냥 부럽다는거 ㅇㅇ)
여차저차 2년계약하고 살다가 연장을 해야되는데 고민을 했음
한창 전세대란 심각해질때라 백퍼 나가야될거같은데
막상 나가라고 하면 어쩌나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었지..
근데 먼저 연락와서 전세 연장하시겠냐고
연장하면 전세금은 많이 필요없고 백만원만 형식적으로 올리자고 ㅠㅠ
하씨 눈물날뻔 ㅠㅠ
그러고 연장하고 지금 살고 있는데 어제 전화가 온거야
자기가 집을 팔려고 하는데 혹시라도 개들이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집 사겠다는 사람들한테 개 두마리 키우는 집이라고 미리 말했다
지금 개 키우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한테 팔까 하는데
집 좀 보여주실 수 있겠냐 마스크 잘 쓰고 5분만에 보고 가겠다 이러면서
당장 들어와서 살 사람 아니고 나 전세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 들어오기로했대
그래서 어제 집 잘 보여줬고 어차피 나는 전세 끝날때까지 살기로 한거라
별 문제는 없을거같고.. 그냥 집 주인한테 너무 고마웠어
나보다 어린데 되게 똑소리나고 싹싹하고 그렇더라..
그냥 갑자기 어딘가에 말하고싶어서 써봤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