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여덬이야
직종때문에 맞을 수 있게 되서 맞았는데
백신 맞으면 아플거라는걸 알면서 맞으려니까 되게 맞기 싫더라ㅜ

접종 당일(이틀 전) 오후 11시쯤부터 접종부위 주변이 뻐근하고 슬슬 머리가 멍해지는거 같아서 타이레놀 하나 먹고 잠듬

새벽 네시 반쯤 오한 때문에 깼어 열은 안나는거 같았는데 오한이랑 근육통 때문에 덜덜덜 거리다가 타이레놀 복용간격이 6시간이라고 착각하고 약 안먹고 억지로 다시 잠듬

다시 여섯시 넘어 깨니까 열나는거 같길래 바로 타이레놀 두알 먹고 열 재보니까 39.8도더라 물 잔뜩 마시고 다시 잠듬

그리고 근육통 두통 고열(39-38도) 계속 이어졌어
오한은 처음 말곤 없었고 소화불량도 없었던거 같은데 배는 고픈데 뭐 먹을려고 입에 넣으면 좀 먹으려고 해도 안먹히더라

타이레놀은 4-5시간 간격으로 계속 챙겨 먹었고
물 많이 마시라는데 정작 물은 안먹혀서 수박을 많이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잠들 때까지 계속 38도 아래로 안떨어졌는데 그래도 지난 밤동안 중간에 안깨고 푹 잠

일어나서 온도 재니까 여전히 38도 넘게 나옴 근데 근육통이나 두통은 없고 어제에 비하면 가뿐한 느낌? 머리만 조금 무거운?

원래 오늘부턴 출근해야하는데 혹시 몰라서 상사한테 연락하니까 그냥 오늘까지 쉬래 상사는 나보다 하루 전날 맞고 하루만 쉬고 바로 출근해서 나도 그러려고 했거든
그런데 나름 사무실에서 제일 어린직원이라 제일 아플거 같았다면서 그냥 하루 더 쉬라네
이따 오후에 필참해야하는 회의가 마침 화상으로 진행되는거라 그것만 줌으로 참여하라고ㅎㅎㅎ
그래서 오전엔 좀 더 자보려고 해

휴 근데 생각보다 되게 고되다ㅠㅠㅠㅠ 그래도 이렇게 아픈거 보면 아직 내가 어린가? 그래도 좀 건강한가? 싶기도 하다가ㅋㅋㅋㅎㅎ휴ㅠㅠㅠㅠㅠㅠㅠ 2차가 벌써 두려워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