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정말 누가봐도 잘난 혈육이 있어
객관적으로 봤을때 어디하나 빠진거가 없어
정말 좋은 환경에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외형적으로도 뭐 나쁘지 않음
근데 그 혈육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우울증에 걸렸어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루종일 우울하다고 징징대
이유도 명확해 근데 그걸 누가 들어도 어.. 그런걸로..? 할 정도의 이유야
그리고 그 이유가 내가 보기에는 너무 부러워 할 이유야
누가봐도 부러워할 이유기는 해
인터넷에 다른 사람이 글을 올렸다면 복에 겨웠네 했을 정도?
나는 그렇게 되고 싶은데 못되는건데
본인은 그걸 답답해하고 우울하다고 하는거 보면
쟤는 정말 힘든걸 안해봐서 저러고 있구나 하면서 한심했다가도
우울하다는 사람 내가 뭐라고 할 거는 아니지 않나 하면서 반성했다가도
하루종일 징징대는거 보면 기분이 나빠졌다가도
그냥 내가 혈육의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더 그런거 같아..
이게 계속되니까 내가 더 정신 상태 나빠질거 같음..
다른 가족들은 어이구 내새끼 힘들어서 어쩌니 시전 중이고
내 얼굴에 침 밷는거라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매우 답답하고 짜증나고 슬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