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1n년 마사지덕후 할미덬.
그간 경기도와 서울 곳곳...의 마사지샵을 누비... 기엔 사실 내가 너무 바빴고 ㅠ
바쁜 와중에 시간 쪼개서 경락, 타이마사지, 스포츠마사지, 카이로프랙틱 등등 갖가지 마사지들을 섭렵하며 다니고 있었는데,
작년 겨울부터 시작됐던 망할 코로나 때문에 마사지 받기도 겁이나서 마사지샵은 가지도 못하고,
몸이 쑤시면 그냥 어찌어찌 스트레칭과 폼롤러와 유튭에 나오는 김계란씨의 영상으로 버텨보자며 거의 반년을 있었지만..
3주전 부터 아픈증상이 시작되었지.
3주전에는 다리가 저리더라고. 그래서 '아.. 허리가 아프네, 허리 스트레칭을 좀 더 해야겠다.' 하고 신경을 써서 스트레칭을 했었지.
그리고 2주전에는 팔이 저리더라고. 그래서 '아.. 허리가 아니라 목이 아팠던 거였나? 그럼 목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건가?'하고 목, 어깨도 스트레칭을 했었지.
그러다 그저께 왠걸. 사지저림에 허리도 아파서 잠이 안오네 젠장.
두통도 두통이고, 심지어 등이 굽어서 큰 숨이 안쉬어지는거야 허허..
그제서야 알았지. 내 몸이 골병난걸 ㅡㅜ
밤새 인터넷을 뒤져서 동네 아줌마들 카페글에서 하나 건졌는데, 나 솔직히 반신반의 했다.
근데 어떻게 해. 당장 내 몸이 아픈걸..
무작정 전화하고 운좋게 시간이 나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받았는데!!
원장님이 알고보니 스포츠 마사지 숨은 고수였던거야.
내 마사지덕후 인생에서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무슨 족집게 일타 강사마냥 아픈데만 골라서 다 풀어주는데 대박이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예전에 축구선수들 마사지를 하셨었다고...
참고로 나 마사지 진짜 잘 받고 아픈것도 잘 참는 편인데 여기서 받고나서 너덜해진채로 집에 갔다 ㅋㅋ 꿀잠은 덤.
마사지 받은건 어제 처음 받았던 거였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진심 그간 만성으로 쑤셨던거 70프로가 가셨음.
솔직히 마사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라 한번 쓸때 고민 많이 하게 되는데 나 예전에 카이로프랙틱 받았던게 한번에 6만원 이었었고,
어제 받았던게 6번에 서비스 1번 총 7번에 33만원이었거든. 후회없는 지름이었다..
여기 일산인데, 수원, 안양, 서울 중에서 여기가 제일 좋았어.
목, 어깨 굳어서 두통 달고 다니고 허리골반 아픈 덬들 꼭 여기서 마사지 받아. 두번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