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이는 투썸 처돌이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라떼 처돌이야
(참고로 투썸 숏라떼나 그냥 라떼 아니고 시그니처 라떼가 따로 있음ㅇㅇ
생크림반 우유반해서 고소하고 맛있으니까 제발 다들 먹어주길 바라)

오늘도 시험기간에 공부를 하겠다고 점심먹고 투썸에 왔는데
☆어쩐일로 사람이 거의 없는거야☆
원덬이는 늘 그랬듯이 카운터에서 시그니처라떼 샷연하게(카페인 존나 약함) 얼음많이 주문을 했어.

시그니처라떼가 원래 정량이 되게 쪼끄매서 테이크 아웃때는 컵이 존나 작음(기본사이즈가 숏이고 사이즈업이 불가)
근데 매장 내에서 먹을거라고 하면 그냥 일반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같은거에 잘 담아줬단 말이야.
물론 그렇다고 양이 늘진 않고 내가 그런걸 바란것도 아님 바라지 않음...

이제까지 잘 그래왔는데
어느날부터 남자매니저인지 알바인지 새로 들어오더니
부득불 시그니처라떼는 정량 어쩌고 하면서 정해진 잔크기때문에 테이크아웃때 얼음많이 못준다고 하는거야
아니 이제까지 그렇게 다들 잘해줬는데 갑자기 날 진상취급하는 눈으로 안돼요, 고객님 ㅋ 이런 뉘앙스로 ...
뭐ㅜ그래 테이크아웃 잔크기 존나 작은거 알고있으니까 거기까진 이해하겠음
(사실 이해못함 왜냐면 그전까진 다들 알아서 얼음 넣어주거나 정량은 유지하되 잔크기만 바꿔서 줬어)

그러고 또 매장에서 먹는날엔 누가봐도 일반 아이스음료잔 있는거 보이는데 데운 머그에다 넣어주고
이제까지 알바생들은 아이스음료에 얼음많으니까 일반 아이스레귤러잔에 정량만 계산해서 잘 줬단말이야

오늘도 누가봐도 아이스 음료잔 올라와있는거 다보이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오늘따라 ☆사람 진짜 없어☆
지금 잔이 안남을리도 없고 선반위에만 스쳐봐도 투명하게 반짝이는 컵들 존많이야 진짜

사람 너무 많고 컵 부족해서 그런거면 이해라도 하겠어
근데도 굳이 데워진 머그에 준거야
손잡이 만지는데 뜨겁고 얼음많이주문하면 뭐해 잔이 존나 작은 머그라서 얼음 많이 넣어주지도 않음
오늘은 진짜 참다참다 화나서 잔 머그밖에 없냐 옮겨줄수없냐까지 물어봤는데
묻고나서도 그 커피층?이랑 우유층 뒤섞여서 맛배릴거 같아서 한숨쉬고
그냥 머그에 빨대꽂고 앉았는데 진짜 어이없어 지금...

정량보다 많이주세요 한것도 아니고 ...
심지어 샷도 하나 빼달랬고 고작 추가한거 얼음많이뿐인데...
진상취급에 머그잔에 빈정 개상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