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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장이 마비된 후기 (약간 더러울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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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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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고2때였음. 스트레스받거나 뭐 잘못먹으면 진짜 툭하면 설사하고 그랬어.. 근데 내가 뭘 잘못먹어서 그런거면 걍 한두번 하고 마는데.. 고2 어느날 설사를 하는데 물같은게 나오면서 진짜 여러번 설사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올게 없는데도 물같이 계속 나오고.. 근데 토하거나 열나거나 하는건 없어서 이상해서 병원에 가봤더니
의사쌤이 말하길

아 별건 아니구요~ 장이 마비됐네요?

이러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양반 그게 무슨소리요 장이 마비됐다니...

별다른 설명은 없었고 걍 소화 잘되는 죽같은거만 먹고 약 먹으면 좋아질거라해서 그렇게했더니 낫긴 나았어. 장이 마비됐다는건 장이 아예 걍 멈춰서 제기능을 못한다는 소리겠지..

근데 그걸 시작으로 고2 고3 내내 먹는걸 잘 못먹겠더라.. 무서워서. 뻑하면 설사하니까 기름진거 짠거 매운거 밀가루음식 거의 못먹고 ㅠㅠㅠㅠ 순대도 별로 못먹었다.. 조금 배부르게 먹었다싶으면 또 그러고...
음식은 걍 잘 먹었는데 스트레스 받거나 하면 무조건 설사..
그래서 고딩때는 살이 찔 수가 없었다 ㅠㅠㅠㅠㅠ 못먹으니까.. 과식도 못하고 걍 적당히도 못먹었음..


근데 신기하게 대학교오니까 그게 많이 없어졌어. 수험생일때 그 스트레스가 없어져서 그런것도 있는거같고. 집을 학교근처로 옮겨서 엄마가 차려준 집밥 채소위주로 든든히 먹고다녀서 그런것도 있는거같아. 스트레스 덜 받고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단이 중요한거같다! 이젠 밀가루음식도 잘 먹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새 스트레스받아서 또 설사 좀 자주해.. 걱정임)


+) 아 맞다 그리고 나같은 덬들이 혹시 있다면 한의원에 가보는것도 답이 될 수 있어! 나는 한의원에 간건 아니고 한의사분이 집에 오셨는데 좀 짚어보시더니 몸이 차다고.. 자궁도 한쪽이 차고 손발차고.. 그래서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 하더라고. 그리고 등 짚어보시더니 위장쪽에 혈이 몰려있다고 부황떠서 피뽑고 그랬어. 손발 따고! 그리고 소화제 받아서 먹었는데 효과있었어.

한약이 잘 안받는 덬 아니면 그런 소화문제나 혈액순환 문제는 한의원에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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