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거 말고 지금 쓰고 있는 이어폰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베이어다이나믹 dtx60 이랑 티피오스 리치300 이렇게 두개를 돌려 쓰고 있어.
60은 나올때 10만원이상의 가격대고 리치 300은 g마켓에서 세일할때 2만원 주고 샀어.
60은 1년 넘게 쓰고 있고 살짝 불안한 느낌이라 집에서 조심스럽게 쓰고 300은 공원에서 운동용으로
막 쓰고 있음.
예전에 주로 쓰던 제품도 2~3만원대 제품을 주로 써서 그렇게 고급스러운 귀는 아니야.
비교를 해야 해서 60이랑 300이랑 성격을 설명하자면
60은 좋다. 가격만큼 소리를 들려줘. 꽤나 꼼꼼하게 숨겨진 소리를 잘 들려줘.
해상도가 좋아서 다른 이어폰에서 안들리던 소리도 들리고 전체적으로 발란스도 좋아서 튀지않고 좋다.
상자에서 베이스 강화라고 써있는데 원래 이 회사 제품이 베이스가 없어서 그런지 전혀 베이스 성향이 아니야.
리치 300은 뭐랄까 로또 1등에 당첨이 됐는데 한 30명이 동시에 된 1등 느낌이야.
어설프게 부자가 돼서 급한대로 명품 몇개 사서 두르고 으시대는 느낌이랄까.
소리를 선명하고 크게 잘 들리는데 우왁스러워 베이스를 장조하는데 베이스가 단단하지 않고 좀 촌스러워
만약에 고장나도 또 살까?? 라고 생각한다면 또 살 제품은 아니야.
이제부터 피스톤3의 느낌을 설명하자면
보컬은 60에 비해서 앞에 있어서 잘 들린다고 해야하나 소리가 커
대신 60만큼 해상도가 높지는 않아. 작은 악기소리 같은 디테일한 부분은 잘 안 들려.
가성비가 아무리 좋아도 이 가격대 애들이 넘지 못하는 선이 있어.
좋은 소리를 들려주지만 2만원짜리가 10만원짜리 소리를 내지는 못해.
대신에 메인이 되는 멜로디 부분만큼은 놓치지 않고 확실히 처리해
메인 부분을 확실하게 처리해서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시원스럽게 들리네.
비슷한 가격대의 300은 사고 나서 후회를 많이 했는데 피스톤3는 만족스러워.
리치300은 넣어두고 운동할때 이녀석을 사용해야 할꺼 같애.
위에 적었듯이 비슷한 가격대의 녀석들을 많이 들었는데 걔들하고 비교하면 음질면에서는 얘가 젤 나아.
오늘 받아서 내구성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만듬새가 좋으니까 오래쓰길 바래야 겠지.
그리고 만약에 고장나도 또 살 생각이 있어.
물론 다양하게 듣는 걸 좋아해서 또 사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가격은 택배비까지해서 24200원 주고 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