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신파다 뭐다라고 하는데 마지막 빼면 그렇게 신파같지는 않더라....
저예산 애니메이션 감독인지라 아마 제작사측에 입김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마지막 터널씬은 다른 엔딩을 구상했을 것 같기도 했다는 생각
사회비판적인 요소가 확실히 있고 현재 우리나라 정부라면 이런 사태에 충분히 이렇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남들이 보기에는 잔인했을 수도 있지만
역시 15세라서 그런지 별로 안잔인하더라.
기본적으로 좀비영화에서는 사지절단이나 내장파티가 보여야된다고 생각해서....
하지만 좀비 연기가 너무 좋았고(헐리웃 뺨칠 정도로)
주연급 빼면 다들 연기가 좀 거슬리더라...ㅠ.ㅠ
암튼 잘 만들어진 영화는 확실하고 그렇게 욕 먹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신파코드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차라리 마지막 회상씬은 뺏으면 좀 덜했겠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주마등이 스칠 때
가장 행복했다 라고 생각한 순간이 그 때라고 생각하면 넘어 갈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암튼 서울행에서 연상호 감독이 하고 싶은데로 제작사 눈치 안보고 찍었기를 바라며
개봉하면 무조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