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맘스터치 시켰다가 시키지 말라고 사장이 협박하러 온 후기;; (스압)
4,372 44
2016.07.27 20:03
4,372 44
어제 친언니가 겪은일인데 너무 황당해서 글 올림;;
어제 언니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점심때 동네 맘스터치를 시킴
근데 1시간반이 넘도록 배달이 안옴;
점심때라 배가 한창 고픈데 한시간이 넘도록 안오니까 전화를 다시 검
그랬더니 주문서를 누락해서 이제 방금 출발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는거임.
언니가 배고파서 예민미 작렬인데 전화 걸 때까지 아무말 없다가 이제 출발했다고 하니까 전화를 끊고나서 그라데이션 빡이 침ㅠㅠ
전화한지 10분만에 맘스터치가 왔고,
배달원한테 한마디함;;
배달원이 잘못은 아닌데, 배달이 1시간반이나 늦어지면 전화해서 늦어졌다고 얘길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며 사장님한테 좀 전하라고 함.
배달원도 죄송하다면서 알겠다고 하고 갔음

20분 뒤에 누가 초인종을 누르길래 누구세요? 하니까 말이 없음. 누구세요? 를 세번하니까 맘스터치라고 함;;
그래서 언니는 순간 죄송해서 서비스라도 주실려고 하나보다 하고 신나게 문을 염.
그랬더니 다짜고짜

"ㄱㅎㅈ씨죠?!" (울언니 이름이 ㅈㅈ아님)
"네?!"
"ㄱㅎㅈ씨 맞죠?!" 라면서 겁나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며 따지기 시작함;;
그래서 언니가 아니라고 함. 그랬더니 바득바득 우기면서
"어제 ㅇㅇㅇ에서 시킨 ㄱㅎㅈ 맞잖아!!!!"
라고 계속 우기는 거임;; 언니가 너무 황당해서
"아니라고요!! 왜 이러시는 건데요?!!" 라고 했더니
"아니긴 뭐가 아니야! 어제도 내가 천원 할인해줬잖아 근데 왜 또 난리야!!" 라고 하는거임;;
언니는 겁나 황당해서 아니라고 민증 깔까요? 민증 까서 아니면 어쩌실건데요?!!! 막 큰소리 쳤더니
"아니면 아닌거지!! 맞잖아!! ㄱㅎㅈ"

갑자기 큰소리 나니까 언니 친구들도 현관으로 와서 보고 있고, 급기야 계속 우기니까 친구가 진짜 그사람 아니라고 함;
언니가 그사람이면 어쩌실 건데요? 어쩔려고 오셨어요?!
막 그러니까 사장이
"맞으면 앞으로 시키지 말라고 할려고 왔어!" 이러는거;; ㅈㄴ 개황당;;;
언니가 자꾸 아니라고 하니까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그 아저씨도 아닌듯 보이니까 슬슬 뒷걸음 치는거임;
언니가 ㅈㄴ개빡쳐서 사과 하시라고 했는데
무슨 이런일로 사과를 하냐고! 분명히 맞는데 왜 아니냐고 하면서 다시 알아보고 오겠다고 하면서 도망침;;


언니는 황당+억울+짜증+열 받아서 다시 배달 온 맘스터치에 전화해서 사실확인을 함;; 그 아저씨가 사장님이 맞고, 있었던 일을 설명하니까 아연실색함;; 내가 한시간반 늦어서 한마디 한게 잘못이냐고 하니까 전화받는 사람은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그러는데 언니는 너무 무서웠다고 진짜 이런일 첨이라고 하면서 본사에 연락하겠다고 함;;


그리고 본사 고객서비스팀에 전화해서 ㅈㄴ 열받아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진짜 못참겠고 동네 카페에 글 올리겠다고 하니까 자기들이 사실확인 해보겠다고 함;;
본인들이 알아보니 그 지점 사장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임;: 점주로 되어 있는 사람이 알고 보니 그 아저씨 딸이고, 딸이 그날 휴일이라 가게에 없고 부모가 나와서 일하는데 짜증났는지 언니네집까지 찾아와서 시키지 말라고 할려고 찾아온거임;; 배달은 1시간반이나 늦었으면서ㅗㅗ

어제 그리고 나서 딸인 점주가 담날 사과하러 오겠다고 하는데 언니가 본인이 와서 사과를 해야지 왜 딸이 와서 사과를 하냐고 본인이 와서 사과 하라고 했는데
오늘 연락도 없고 아무것도 없음;;

언니는 괜히 찾아와서 헤코지할까봐 우리집으로 피난옴;;
요즘같이 더운날 괜히 심기 건들여서 좋을거 하나없다면서 글 올리지 말라고 했지만, 나덬은 살다살다 이런일이 생긴게 황당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게 한탄스러워서 여기에 글이라도 올림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86 04.24 26,9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52,4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14,99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2,0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04,21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01,1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66 그외 80 넘은 할머니가 신기 좋은 신발 추천 바라는 중기 1 17:32 17
178965 그외 20대후반 내가 친구한테 너무 서운한데 이상한걸까 궁금한 초기 17:31 22
178964 그외 이런 문제도 소비자보호원? 신고 가능한지 알고 싶은 중기 17:28 9
178963 음악/공연 기자회견 들은 후기 1 17:19 118
178962 그외 기자회견을 볼 수록 내가 찌든 회사원인게 실감나는 후기 2 16:57 326
178961 그외 고향의 기준이 궁금한 초기 5 16:35 95
178960 그외 조갑주위염 치료한 덬들 조언이 필요한 후기! 3 15:24 152
178959 그외 친한 언니 생일선물 고민중인 중기 (이미 사긴 사서 중기..) 11 15:07 274
178958 그외 동성간 성범죄 고소준비하는 초기 4 12:58 1,274
178957 그외 일반 여성이 2.8km 걸을때 몇분정도 걸리는지 궁금한 중기 28 12:46 985
178956 그외 소리나는 방향을 몰라서 일상이 난감한 중기 9 09:59 849
178955 그외 실행력을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한 초기 13 09:50 393
178954 그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정신과 다니는 덬들은 뇌심혈관 보험 가입했는지 궁금한 후기 8 09:20 334
178953 영화/드라마 점잖은 생활일본어?가 나오는 드라마 추천받고 싶은 중기 4 08:55 445
178952 그외 나같은 경우에는 유모차 어떤걸 사는게 좋은지 궁금한 후기 33 08:45 726
178951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5 02:06 919
178950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5 01:03 340
178949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13 00:55 1,434
178948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21 00:22 882
178947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11 04.24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