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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유인나 보러 볼륨 막방 갔다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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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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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으로 두서없이 마구잡이로 쓴 후기임 







나덬은 볼륨을 매우 좋아함. 정확히는 유볼높을 좋아함.


지난주 수요일에 유디 하차소식을 듣고 광광 울다가 늦기 전에 편지써서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함. 이미 인방러인 나는 큰 용기를 내서 이번주 어떤 요일에 이미 다녀왔고. 이 날 빵과 함께 편지도 전달했음. 후기는 오늘거지만 사실 오늘은 갈 계획이 전혀 없었음. 마지막 생방송+임시공휴일+슈키라 초대석 = 오픈 헬게이트 예상(ㅎㄷㄷ) 그래서 갈 계획이 전혀 없는것을 넘어 아예 안가야겠다고 생각했던 요일이었음. 근데 어쩌다보니 또 가게 됐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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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는 이번주내내 역조공을 했음. 오픈 보러온 사람들한테 빵이랑 음료를 매일매일줬거든. 근데 시발 오늘은 간식차까지 불렸다.

유인나 대천사야....


원래 저거보다 더 예쁜데 내 폰은 이미 수명을 다한 상태라 저따위로밖에 못찍음. 으으 시발 카메라라도 가져갈걸. 현수막이야 사진으로도 내용이 보일테고. 저 칠판보드에는 '볼륨가족 방울방울해요. 그동안 고맙고, 사랑해요♡ 다시 만나요~'라고 써있었음. 잉나야 ㅠㅠㅠ


살면서 간식차 먹을일은 없으니 처음 먹어봤는데 음료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게 신기했음. 왜 팬들이 연예인한테 커피차를 보내는지 이해되는 순간이었음. 그치만 난 무난하게 아메리카노를 먹음ㅇㅇ. 사람이 많아서 간식차에서 오래 서있었는데 그동안 라디오가 시작해버림ㅠㅠ 다행히도 간식차에 라디오가 있어서 들을 순 있었음.


2011년 11월 7일 오프닝을 들으며 2016년 5월 7일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는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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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듣는 유디도 울고 나도 울고 ㅠㅠ 츄러스를 베어물며 오픈스튜디오로 올라감. 오픈스튜디오에는 사람이 진짜 엄청 정말 많았음. 앞서 말했지만 나는 이번주 다른 요일도 한 번 갔었는데 그 날도 사람이 많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음. 다들 숨어있다가 등장한건가 싶을 정도로. 어쨌든 시작때부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생눈으로는 디제이를 볼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앞쪽에 있던 사람들이 다들 키가 있는 편이라 사람 뒷모습 구경하기 딱 좋았음. 그래서 나는 그냥 오픈스튜디오에 있는 티비로 봄.


사실 2시간 동안 뭐가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남. 오늘은 정말 시간이 빨리 갔거든. 그냥 유인나가 웃으면 따라 웃고 울면 따라 울고. 오픈스튜디오 쪽으로 손흔들면 같이 미친듯이 흔들고. 나말고 거기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랬음. 말 한마디 할 때마다 다같이 하하하 거림. 지금 좀 기억나는건. 처음에 유디가 오늘 사연오는거 카메라로 다 찍어갈거라니까 작가분이 엑셀로 보내준다해서 디지털 시대 드립친거랑. 작년 볼륨에서 제일 많이 웃었던 서현진 아나운서의 좋은날(우는날) 이야기 한 거. 또 뭐 있었지.... 2부 끝날 때쯤에 검정 후드를 입은 어떤 여자가 플랜카드를 흔들고 있길래 으잉거렸는데 그 사람이 아이유였던 거.


3부 시작하고 이사세 해서 존나 감격함. 볼륨하면 이사세인데 이사세 오랜만이었거든. 오늘은 더군다나 시즌1에서 이어진거였고. (* 시즌1은 2015년 대개편 당시 제작진 바뀌게 되면서 끝남. 제작진 바뀌고 유과장 10년 전 이야기인 시즌2가 시작됐고 시즌2는 몇 주전에 제작진 다 바뀌면서 끝남.)이사세는 보이는라디오로 볼 때도 놀라웠지만 직접 가서 이사세 하는 거 들어도 진짜 놀랍더라. 저게 진짜 한 사람이 하는게 맞나 믿겨지지가 않음. 오랜만에 유과장이랑 발레리. 그리고 나중엔 유디가 하는 김군 목소리도 들어서 좋았음.


또 볼륨과 잉나를 위한 아이유 자작곡도 듣고 또 오랜만에 민혜작가님도 보고 그러다가 문자가 만개 넘었다해서 놀랐고


어 음....


유디가 마지막에 청취자 이름 하나하나 불려주고 클로징 멘트인 '볼륨가족들 우리는 더 행복해질거에요.'

오프닝 멘트할때도 한번에 못하더니 클로징할때도 울먹이다 이건 안울고 해야한다면서 제대로 끝냄

그리고 다 끝나고나서 움 ㅠㅠㅠㅠㅠ








방송 끝나고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로비에서 기다림.

로비에서 10분 넘게 기다렸는데 안나온다는 말에

거기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으로 나가는데

와 조금 무서웠어ㅎㄷㄷ


주차장에서 차에서 창문내리고 말할줄 알았는데

유디가 차에서 내려서 그룹묶어서 사람찍어주고

사람들 손잡아주고 다 볼륨가족이냐고 묻고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해줌 8ㅅ8

자기 걱정하지말고 우리보고 건강하라고

끝인사도 해주고 그러고보니 울지않고 잘했네.


이땐 난 폰으로 사진도 안찍고 아무것도 안함.

진짜 끄덕끄덕만 계속한거 같다.


마지막에 다같이 단체샷으로 사진찍고 헤어짐ㅂㅂ

그리고 이렇게 내가 좋아하던 볼륨도 끝났당.....









처음에 하차소식 듣고

그동안 듣기만 하고 문자도 잘 안보내고

오픈스튜디오에 가보지도 않은게 많은 후회가 됐음.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한창 안풀릴때 볼륨들은게 큰 도움이 되었거든.

그래서 꼭 막방전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인방러로 태어나 인방러로 살아온 내가 많은 고민을 하고 용기를 내서 감.

막방때 갔다온건 살아가는데 있어서 잘한 선택 중에 하나같음.


내가 유인나라는 사람에 대해 정확히는 잘모르겠지만

유디로 알게된 유인나는 웃음이 많고 정많고 좋은 사람이었거든.

그리고 오늘 직접 본 사람도 그런 사람이라 좋았고....


오늘부로 이제 한동안은 볼륨을 높여요의 디제이는 아니지만

앞으로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음 ㅎㅅㅎ


끝을 어떻게 해야겠지 모르겠다.

유볼높 초창기에 유디가 되게 좋아하던 말인데 이거나 한 번 더해야지.


사랑아 인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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