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날이 왔음.
바로 돌 전에 맞는 마지막 예방접종...!
그렇슴 이 글은 11개월 아기의 엄마인 내가
예방접종을 하러
아이와 소아과에 다녀와서 쓰는 글임.
항상 가던 곳이라 그런지 병원문에 들어서니
벌써 아기가 약간 긴장하는 듯 함.
짜식 눈치는 빨라가지구...
다행히 대기가 별로 없었고,
열 재고 난 후 바로 진료실로 직행함.
아기를 안고 들어서서 진료의자에 앉음.
의사 선생님이 들어와서 인사를 했음.
그순간 애가 움찔!!!!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으...으으으...!!!!!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음...
우리집 애기는 평소엔 잘 안 울고 씩씩하지만
병원이라면 상황이 달라짐.
어마어마한 성량을 가진 우리 애는
본격적인 목구멍 자랑을 시작했고......
청진기밖에 안 댔는데
벌써 애가 꺼억꺼억 눈물콧물 다 튀어나옴...
그 와중에.. 의사가 뭐라고 하는데 잘 안 들림.
나 : 네?!!!!!! 뭐라고요??!!!! 죄송해요 안들려요!!!!
의사 : 보호자 말고!!!!!!!!!! 간호사!!!!!!!!! 간호사!!!!!!
남자애라 그런지 힘이 엄청 세다고
간호사 한명 더 들어와서 붙들러고 함.
그래서 11개월된 아기를 어른 셋이 붙들었음.
애기가 너무 울어대서 마음이 아팠지만 ㅠㅠ
아기를 꼭 안고 토닥토닥하면서
우리 무묭이2세 아프지말라구 하는거야~ 하고
다정하게 달래주... 었지만
주사를 놓고 나니 아기는 한층 더 큰 소리로
우아아아아아아앙 ㅠㅁ ㅠ!!!!!!!!!!!!!!
아마도 생존의 위협을 느꼈을테니 ㅠ
동네가 다 떠나가라 울부짖는게 안쓰러웠음
왜 주사를 맞는지도 모를테고..!
내 고막을 파괴할거같은 아이를 달래며
허둥지둥 바지를 입히고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또 뭐라고 함...
아기의 울음소리때문에 입모양만 벙긋벙긋ㅋㅋ
나 : 죄송해여!!!!!! 안들려요!!!!!!!!!!!!!
의사 : 다음은!!!!!!!!!! 수두!!!!!!!!!! 홍역!!!!!!!!!!!
돌!!!!! 돌 지나면!!!!!!!!!!! (복식호흡)
(달력을 주먹으로 탕탕 치며) 이 날에!!!!!!!!!!!
그리고 후다닥 인사하고 나오는데
아직도 충격을 이기지못하고 울며부는 우리애와는 달리 너무나 조용한 소아과의 아기들..... ^^;
아이를 좀 토닥이고 나서 진료비 계산하는데
간호사샘이 웃으면서 아기손을 잡아주니까...
아기가 원망과 의심의 눈초리로 간호사샘을 째려보더니 으으응!!! 하고 손을 밀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는 다행히 집에어ㅏ선 아무일 없다는 듯
까르르 잘 놀고 잘 먹고..
좀전에 꿀잠에 빠져들었음 ㅋㅋ
그러나 나는 늙어서 그런가 아직 고막이 아프다...
피곤해서 일찍 자야겠음... ㅋㅋㅋ
소아과 가는 날이 오면...
두려워...........ㅋㅋㅋ
바로 돌 전에 맞는 마지막 예방접종...!
그렇슴 이 글은 11개월 아기의 엄마인 내가
예방접종을 하러
아이와 소아과에 다녀와서 쓰는 글임.
항상 가던 곳이라 그런지 병원문에 들어서니
벌써 아기가 약간 긴장하는 듯 함.
짜식 눈치는 빨라가지구...
다행히 대기가 별로 없었고,
열 재고 난 후 바로 진료실로 직행함.
아기를 안고 들어서서 진료의자에 앉음.
의사 선생님이 들어와서 인사를 했음.
그순간 애가 움찔!!!!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으...으으으...!!!!!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음...
우리집 애기는 평소엔 잘 안 울고 씩씩하지만
병원이라면 상황이 달라짐.
어마어마한 성량을 가진 우리 애는
본격적인 목구멍 자랑을 시작했고......
청진기밖에 안 댔는데
벌써 애가 꺼억꺼억 눈물콧물 다 튀어나옴...
그 와중에.. 의사가 뭐라고 하는데 잘 안 들림.
나 : 네?!!!!!! 뭐라고요??!!!! 죄송해요 안들려요!!!!
의사 : 보호자 말고!!!!!!!!!! 간호사!!!!!!!!! 간호사!!!!!!
남자애라 그런지 힘이 엄청 세다고
간호사 한명 더 들어와서 붙들러고 함.
그래서 11개월된 아기를 어른 셋이 붙들었음.
애기가 너무 울어대서 마음이 아팠지만 ㅠㅠ
아기를 꼭 안고 토닥토닥하면서
우리 무묭이2세 아프지말라구 하는거야~ 하고
다정하게 달래주... 었지만
주사를 놓고 나니 아기는 한층 더 큰 소리로
우아아아아아아앙 ㅠㅁ ㅠ!!!!!!!!!!!!!!
아마도 생존의 위협을 느꼈을테니 ㅠ
동네가 다 떠나가라 울부짖는게 안쓰러웠음
왜 주사를 맞는지도 모를테고..!
내 고막을 파괴할거같은 아이를 달래며
허둥지둥 바지를 입히고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또 뭐라고 함...
아기의 울음소리때문에 입모양만 벙긋벙긋ㅋㅋ
나 : 죄송해여!!!!!! 안들려요!!!!!!!!!!!!!
의사 : 다음은!!!!!!!!!! 수두!!!!!!!!!! 홍역!!!!!!!!!!!
돌!!!!! 돌 지나면!!!!!!!!!!! (복식호흡)
(달력을 주먹으로 탕탕 치며) 이 날에!!!!!!!!!!!
그리고 후다닥 인사하고 나오는데
아직도 충격을 이기지못하고 울며부는 우리애와는 달리 너무나 조용한 소아과의 아기들..... ^^;
아이를 좀 토닥이고 나서 진료비 계산하는데
간호사샘이 웃으면서 아기손을 잡아주니까...
아기가 원망과 의심의 눈초리로 간호사샘을 째려보더니 으으응!!! 하고 손을 밀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는 다행히 집에어ㅏ선 아무일 없다는 듯
까르르 잘 놀고 잘 먹고..
좀전에 꿀잠에 빠져들었음 ㅋㅋ
그러나 나는 늙어서 그런가 아직 고막이 아프다...
피곤해서 일찍 자야겠음... ㅋㅋㅋ
소아과 가는 날이 오면...
두려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