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나서 감독이름부터 검색해봤다. 1년전 '오늘의 연애' 보고난 뒤 느낌과 아주 흡사하여 같은 감독인가해서.
공교롭게도 둘 다 문채원 주연이라는것도 그렇고.
일말의 고민없이 기존의 로코를 그대로 답습한듯한 전형적인 캐릭터(특히 여주), 빤히 예상가능한 전개 등 감독이 로코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듯.
로코특유의 남녀 주인공의 툭탁거림에서 오는 아기자기한 재미마저도 못살림. 한마디로 장르물로서 낙제.
뭐 영화야 역량부족으로 만듬새가 떨어진다쳐도 이 영화는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있음.
KTX에서 유연석의 대사는 엄연한 성희롱아닌가.
영화고 장르의 특성을 감안한다해도 선을 넘은 무리한 설정임.
결론.
곧 죽어도 문채원, 유연석의 출연작은 꼭 봐야겠다거나, 남는 시간을 도무지 주체할 수 없어서 뭐라도 봐야 맘이 놓이는 덬들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