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는 밖에서만으로 족해...!
집에선 일코 1도 없는 더쿠라 난 자주 내 돌 노래를 열창하곤 해
오늘도 평소와 다름 없이 거실 소파에 앉아서 더쿠를 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
다시 런런런~ 난 멈출 쑤가 업써~~~ 런런런~~하니까
갑자기 아빠가 입고 있던 조끼를 훌러덩하고 내 노래에 맞춰 꿈틀꿈틀하시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참고자료
이게 그 노래 후렴부 포인트 안무야ㅋㅋ
저걸 따라하신 모양ㅋㅋㅋㅋㅋ 아빠랑 엄청 웃었어ㅋㅋㅋ
시상식 무대 몇 번 아빠랑 같이 봤었는데 그 때 습득하셨나보다하다가
어쩌면 우리 아빠 성격이라면 따로 찾아봤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여쭤봤더니 역시나 인터넷에 찾아보셨다고 하시더라ㅋㅋ
딸내미가 좋아하는 걔네가 대체 뭐하는 애들인고~하면서 유튭 탐방했을 울아빠 상상하니 왠지 감동이었어
역시 우리 아빠!하며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ㅋㅋ 내가 좋아하는 거에 관심가져 주시는 게 고맙기도 하고
어른들 보시기엔 연예인 좋아할 나이 훨 지난 딸이 어린애들 좋아하는 거 보시고도 나무라지 않으시고 노래도 종종 따라 부르시고 이젠 춤도 춰주시고
아빠 덕분에 현실 덬질이 행복하다!
다만 종종 내 핸드폰 배경화면 보면서 아빠 사진도 좀 올려놔 보라고 하시는데 진짜 그럴까 싶음ㅋㅋㅋ 아빠랑 찍은 사진으로 카톡 프사라도 해놔야겠어
이상 유쾌한 울 아부지 자랑하는 후기였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