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1년 정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길래 이번 연휴에 호기심+기분전환 겸해서 읽어봤어.
이하 지극히 개인적, 주관적인 서평이야.
장점
1. 대화체로 되어 있어 쉽게 읽힘. 가독성이 상당히 좋음.
2. 철학적 이론을 굉장히 쉬운 예시로 설명하여 이해하기에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음
3. 인간관계에 대해 언급한 부분 중 오호~하는 지점이 있음. 이 부분만큼은 책을 다 읽고도 찾아서 한번 더 읽음.
단점
철학자-젊은이의 대화로 구성되어있는데 철학자 진짜 내 앞에 있으면 한대 쥐어박고 싶음.
젊은이가 질문하면 기승전'용기', 용기가 부족해서 그렇대. 마치 노오오력이 부족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한 느낌 받음.
그리고 자기계발서임에도 내용 자체가 헬조선으로 명명되는 작금의 한국 현실에서는 별로 도움되지 않음.
허울뿐인 그럴듯한 이론들과 철학 특유의 궤변 등으로 일관하고 있어 솔루션이나 힐링 그 어느것도 확실하게 제시하지 못함.
특히 직장인인 나로써는 책에 보면 직장상사와의 관계를 논한 부분이 있는데 읽고 실소만 나옴.
일본어 번역기 돌려 저자한테 메일쓸까도 생각해봄 그렇게 직장생활하면 한국에선 바로 짤려요 라고.
하여간 말은 참 많은데 확 와닿고 건질건 별로 없음. 그나마 술술 읽혀 다 읽기는 했다만.
역시 자기계발서는 나와 안맞는다는것만 재확인함. 좀 현실적으로 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