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대작이었던 곡성 (영화 제목에 있어서 말이많았지만 ㅠㅠ) 을 어제 심야 영화로 보고 옴!!
포스터에도 '현혹되지 마라' 이게 나오는데
맨 처음 지렁이를 낚시 미끼로 끼는 장면으로 관객들은 어찌 보면 미끼를 물 수도 안 물 수도 있는 물고기가 되며 영화가 시작!
1. 맨 처음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그 두드러기 일어난 미친 듯한 사람이 완전 징그럽게 생겨서? 분장해서? 와 대박이다 함.
2. 의외로 유머 코드나 대사 나오는 것들이 재밌어서 영화관 안 사람들도 다같이 몇 번 웃었다. 아 영화는 심야임에도 거의 만석이었고 옆 영화관은 어제꺼 싹 다 매진이었음.
3. 병원에서 사람이 갈비뼈가 튀어나오며? 꺾이면서? 죽는 장면 완전 쩔었다..
4. 보면서 천우희는 뭐하는 앤지 갈수록 궁금해졌고 처음부터 이 마을 사건의 원인이라고 의심했던 일본인은 곽도원 떼거리한테서 도망쳐 다니는 약한 모습을 보고 뭐지? 했었다.
5. 황정민이 훈도시 입고 있는걸 봤는데도 아무 의심을 안 했다. 후에 황정민이 굿하는데 갈수록 효진이가 괴로워하는 부분이랑 황정민이 못질하는 부위가 똑같아서 어? 하고 아리까리해졌었다. 만약 곽도원이 그저 참고 황정민 굿에 깽판 안 놨으면 효진이는 그대로 죽었겠지.
6. 중간에 좀비물 보는 줄 알았다. 아니 사실 좀비도 그렇게까지 안 죽지는 않는데.. 엽기적이면서도 혼비백산에 빠진 곽도원 떼거리들을 보며 나도 왜 안 죽냐고 멘붕 올 뻔한.
7. 효진이가 냉장고 털어서 밥 다 먹고 난 후 차례대로 할머니, 엄마 그리고 식칼을 쳐다봤을 때.
8. 닭이 세 번 울릴 때까지 기다리라는 천우희(무명)랑 곽도원이 만나는데 황정민은 무명이 악마이니 절대 속지 말고 집으로 가라고 했을 때, 곽도원이 나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9. 곽도원이 닭이 세 번 울리기 전에 들어가자 집 입구에 천우희가 악마한테 쳐놓은 덫이 시들어버림. 천우희는 마을의 수호신 같은 존재. 이 덫은 영화 초반 미쳐서 가족들이 다 죽은 집에서도 곽도원이 뭔가해서 보는 장면에서도 나옴. 역시 천우희의 말을 못 믿고 들어가서 모두 당했기 때문에 시들어있었음.
10. 부제가 일본인이 있는 동굴로 낫 하나와 손전등만을 들고 찾아간다. 나는 이 때까지도 일본인이 악마가 맞나, 하고 헷갈렸는데 부제는 이미 일본인이 악마라는 의심에 확신을 하고 있었음. 일본인이 '누가 너를 보내준대?' 했을 때 소름 돋음. 일본인이 악마로 변해서 후레쉬를 터뜨리며 부제의 사진을 찍어댈 때 공포스러웠다.
11. 황정민이 곽도원 집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걸 보고 헐.. 스러웠다. 진짜 한 패구나, 를 확신하게 된 순간.
12. 간만에 진짜 재밌고 인상 깊은 영화 봤다.
포스터에도 '현혹되지 마라' 이게 나오는데
맨 처음 지렁이를 낚시 미끼로 끼는 장면으로 관객들은 어찌 보면 미끼를 물 수도 안 물 수도 있는 물고기가 되며 영화가 시작!
1. 맨 처음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그 두드러기 일어난 미친 듯한 사람이 완전 징그럽게 생겨서? 분장해서? 와 대박이다 함.
2. 의외로 유머 코드나 대사 나오는 것들이 재밌어서 영화관 안 사람들도 다같이 몇 번 웃었다. 아 영화는 심야임에도 거의 만석이었고 옆 영화관은 어제꺼 싹 다 매진이었음.
3. 병원에서 사람이 갈비뼈가 튀어나오며? 꺾이면서? 죽는 장면 완전 쩔었다..
4. 보면서 천우희는 뭐하는 앤지 갈수록 궁금해졌고 처음부터 이 마을 사건의 원인이라고 의심했던 일본인은 곽도원 떼거리한테서 도망쳐 다니는 약한 모습을 보고 뭐지? 했었다.
5. 황정민이 훈도시 입고 있는걸 봤는데도 아무 의심을 안 했다. 후에 황정민이 굿하는데 갈수록 효진이가 괴로워하는 부분이랑 황정민이 못질하는 부위가 똑같아서 어? 하고 아리까리해졌었다. 만약 곽도원이 그저 참고 황정민 굿에 깽판 안 놨으면 효진이는 그대로 죽었겠지.
6. 중간에 좀비물 보는 줄 알았다. 아니 사실 좀비도 그렇게까지 안 죽지는 않는데.. 엽기적이면서도 혼비백산에 빠진 곽도원 떼거리들을 보며 나도 왜 안 죽냐고 멘붕 올 뻔한.
7. 효진이가 냉장고 털어서 밥 다 먹고 난 후 차례대로 할머니, 엄마 그리고 식칼을 쳐다봤을 때.
8. 닭이 세 번 울릴 때까지 기다리라는 천우희(무명)랑 곽도원이 만나는데 황정민은 무명이 악마이니 절대 속지 말고 집으로 가라고 했을 때, 곽도원이 나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9. 곽도원이 닭이 세 번 울리기 전에 들어가자 집 입구에 천우희가 악마한테 쳐놓은 덫이 시들어버림. 천우희는 마을의 수호신 같은 존재. 이 덫은 영화 초반 미쳐서 가족들이 다 죽은 집에서도 곽도원이 뭔가해서 보는 장면에서도 나옴. 역시 천우희의 말을 못 믿고 들어가서 모두 당했기 때문에 시들어있었음.
10. 부제가 일본인이 있는 동굴로 낫 하나와 손전등만을 들고 찾아간다. 나는 이 때까지도 일본인이 악마가 맞나, 하고 헷갈렸는데 부제는 이미 일본인이 악마라는 의심에 확신을 하고 있었음. 일본인이 '누가 너를 보내준대?' 했을 때 소름 돋음. 일본인이 악마로 변해서 후레쉬를 터뜨리며 부제의 사진을 찍어댈 때 공포스러웠다.
11. 황정민이 곽도원 집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걸 보고 헐.. 스러웠다. 진짜 한 패구나, 를 확신하게 된 순간.
12. 간만에 진짜 재밌고 인상 깊은 영화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