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영화를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보고 더쿠 후기들도 보고 그래서 대충 다 알고 보러 간 것임.
어제 저녁 강남 cgv에서 봤는데 역시나 인소스럽고 클리셰 범벅이라도 영화는 너무 재밌었고, 남주 멋있고, 여주 귀엽고,
유덕화는 왜 30년이 지나도 인기가 많아서 표를 못 구하는지 안타까운 와중에 드디어 스포로 들은 마지막 10분이 왔어
역시나 그 순간 우리 상영관이 단체로 술렁술렁ㅋㅋㅋㅋ
다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봤는데도 나도 아...절로 탄식이 나오는데 갑자기 뒷자리 어떤 관객이 너무나 안타까운 목소리로 '망.했.어!!!'라고 함ㅋㅋㅋㅋㅋㅋ
아마도 혼잣말 하려고 한거 같은데 의지와 상관없이 다 들릴만하게게 마음의 소리가 크게 나온 듯ㅋㅋ
근데 너무 웃긴게 관객들이 다들 그 순간 빵 터져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한마음 한뜻이었다고나 할까ㅎㅎㅎㅎㅎㅎ영화관에서 관크당하면서 웃어보긴 처음이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