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올해 5월에 숏컷으로 잘랐다가 지금 겨우 길러서 제일 짧은 머리가 귀 덮고 조금 남을 정도로 겨우 기름
원래부터 층 내고 자른 거라서 벌써 뒷머리는 목을 덮고도 남았는데 옆머리가 아직도 귀 옆에서 찰랑찰랑...
이제 누가 봐도 단발인 기장이라 이제 길이도 맞출 겸 잘라야 하는데
문제는 내가 지금 머리를 잘라버리면 머리를 못 묶음 ㅠㅠㅠㅠㅠㅠㅠ
엄청나게 풍성한 숱+악성 곱슬에다가 머리 풀고 다니면 머리가 뿌리에서부터 곱슬곱슬 올라와서
학창 시절 내 별명이 대갈장군임...
머리 숱이 엄청 많아서 미용실 언니들도 식겁하고
머리 숱때문인지 몰라도 다들 매직할 때마다 나한테 바가지 씌움
한 번은 어깨 닿을까 말까한 단발 상태에서 매직하러 갔더니 8만원 달라고 하더라;
어느 미용실 가도 6만원 이하로 매직한 적이 없음
심지어 그 돈 주고 매직 해도 한 달도 못 감.... 한 달 가면 엄청 오래 간 거... ^^......
이번에 머리 기른다고 묶고 다니는 게 편하긴 한데 이제는 머리를 좀 풀고 싶고ㅠㅠㅠㅠ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머리가 단발로 자른 다음에 C컬펌 하는 건데
나덬은 머리 커보인다는 소리+넘나 심한 곱슬이라서 태어나서 파마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음
지금 그래서 계속 머리를 묶고 다녀야 하는지 계속 고민 된다......
머리는 자르고 싶은데 자르면 머리를 못 묶고... 끙...ㅠㅠㅠㅠㅠㅠ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