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후반이고 단 걸 좋아하고 탄수화물 좋아해서 늘씬하진 않음 ㅋㅋ 환경문제도 있지만 우울증이며 괜히 허해서 뭐 집어먹던 사람인데 작년 말쯤 당뇨약 먹기 시작했어. 대략 6개월 안 되게 먹고 있음.

12월때 당수치가 284였는데 오늘 검사했더니 145로 떨어졌더라
당화혈도 정상은 6이 최대인데 12월네는 12.n 오늘은 8.4 수준이었음

솔직히 선생님 말씀 다 지킨 건 아니었어ㅋㅋㅋ 대신 몇가지만 지킴

1. 과일은 조금만. (귤 1개만 먹으라는데 그러진 못하고 2개 먹고 그랬음)
2. 커피는 아메리카노만 (어차피 유당불내증이라 커피 마실땐 아아메 마시고 카페에서 다른 거 마셔야한다 하면 페퍼민트 차같은 거 마심)
3. 약 잘 챙겨먹을 것 (까먹고 안 먹고 뭐해서 일주일 치 남긴 했는데 선생님이 그 정도는 남을 수 있다고 나머지 다 먹었음 괜찮다고 하심)

진짜 별 거 아니지... 대신 음료는 제로 아니면 락토프리 우유나 두유만 마셨어. 반년동안 과일주스 딱 두번 마심. 그냥 콜라도 한번.

빵이랑 디저트랑 초코는 포기 못해서 양을 가능한 줄여먹었음ㅋ ㅋ 최근엔 당류 체크하는 단축어 써서 하루 40이상 안 먹으려고도 하고 있고... 야식!!! 을 끊었어. 새벽에 나가서 사먹는다? 꾹 참았음


다른 당뇨덬처럼 혈당체크 이런거 안ㅋㅋㅋ 했어... 진짜 이건 해야하는 거 아는데 모른척하고 약 잘 챙기기만 함

잘 하면 반년 후에 약 끊을 수도 있대서 날 풀리니까 이젠 운동도 더 해보려고... 진짜 내가 자랑스러워서 중기 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