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0년대 중반에 태어나서 좀 빠르게 성숙한 편이었고
초딩 고학년부터 급식 시절까지 라디오랑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랐어
당연히 그 시대 유명했던 고스트 스테이션을 수년간 들었고..
넥스트도 좋아했고 메탈 안좋아하면서 노바소닉 음반도 샀고
신해철의 진짜 덕후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좋아했었지..
그런데 참.. 음악도 음악이지만
요즘 들어서 문득 한번씩 신해철 생각이 나고 그립기도 하고 그런 게
세상이 좀 요지경이잖아
다들 서로 혐오하고 작은 일에 분노하고 점점 더 자비도 유머도 없어지는 느낌이라서..
이런 때 신해철이 살아 있었으면 남들이 욕하든 말든 시원한 소리 한번씩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기분이 들더라..
신해철도 마지막쯤엔 이미지 소모도 많이 되고 예전같은 카리스마 마왕의 이미지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해주던 따뜻하고 올곧은 말들 들으면서 위로 많이 받았는데..
그냥 가끔 한번씩 생각이 나네
신해철 기억하고 있고 혹시나 그리운 덬들 있니? 궁금하다 ㅠㅠ
https://img.theqoo.net/sytZL
그외 가끔 문득 신해철이 그리워지는 덬들이 있나 궁금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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