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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콩깍지 없는(?)부모와 자란 덬들의 후기가 궁금한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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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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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앙육 상담에서 양육태도 검사를 했는데, 내가 자식을 보는 시선이 다른 엄마들 평균보다 낮대.

실제로도 난 우리 아기가 특별히 영특하거나 다정하거나 따뜻하거나 야무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생각이 깊은 것 같지도 않다고 생각해. 어리니까 당연하지만.
내 눈에는 세계최고 귀여워 미치겠어서 물고빨고하고 우리 어린이집에서 우리 아이가 제일 예쁜 것 같지만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 눈에는 내 눈에 비치는 만큼 예쁘진 않을 거라고도 생각해. 나도 남편도 필부필부니까 말야.
근데 남편은 장차 아이돌 시켜야 한다느니 패션모델이 낫겠다느니 얼굴 믿고 공부 안 하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게 나랑은 확실히 달라.. 남편은 같은 검사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왔음

그런데 다행히 아기가 내 기준에 못 미친다고 해서 내 기준에 맞추려고 강요하거나 교육하려 들진 않고, 그냥 얘는 이런 아이이고 이런 게 당연하다~는 태도라서 당장 문제가 되진 않는다나봐.

근데 내 이런 태도가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덬들이 있다면 어땠는지, 부모가 뭘 개선했다면 좋았을지 후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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