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자친구가 있음
남자친구는 애기를 좋아하고 애기를 낳고싶어함
하지만 난 애기 낳는 것에 대해 회의적임
왜 이 살기 힘든 세상에 인구를 추가해야하는가? 회의가 듦
+ 내가 지구를 위해 안 낳는거라고 오해하는 덬들이 있는데 환경 문제는 개인적으로 그닥 관심없고 세상에 힘든 일이 많고 애가 태어나서 행복한 사람이 되리란 보장도 없는데 왜 낳는걸까 생각하는거임
언젠가 남자친구한테 입양은 어떠냐고 물어봤음
근데 입양은 싫다고 함
자기 핏줄도 책임지는것도 힘든데 남의 핏줄 책임지는게 얼마나 힘들겠냐고 함
나는 세상에 인구를 추가하는것보단
입양이 훨씬 윤리적인 일이 아닐까 생각함
어차피 태어나버린 아이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거니까
남자친구 입장도 이해가 안 가는거 아님
자기 아이 키우는것도 엄청 힘들텐데 자기 피도 안 섞여 있는 아이 키우는게 더 힘들겠지 그건 맞는말임
근데 그래도 결국 이해가 안 가는 점이 있음
애 키우는게 그렇게 힘들다면 안 키우면 되는거 아님?
왜 그렇게 힘든 일인걸 알고도 자기 핏줄을 키우고 싶어하는거임?
동물적 본능인건 아는데
그렇게 본능이 중요한가?
사람이 항상 본능대로 살지는 않잖아
(연애 조언 받고싶은거 아님 연애 조언 받을거면 연애방에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