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영어관련 직업으로 거의 10년이 넘었는데
코시국 전엔 해외 출장다니면서 현지에서 교육도 했었고
통번역도 알바로 하고 그렇게 살고 있거든
아주 초딩 땐 영어 모르다가 6학년 때 갑자기 뭐에 트였는지 영어가 너무 좋고 해서
전공도 영어영문으로 나왔는데 난 진짜 영어 감으로 했어
학원이나 토익에서 말하는 문법의 한국식 용어들? 부사절 부정사의 뭐, 도치법 이런 것도 다
보는데 용어로 이해 안하고 그냥 내 머릿속에서 흘러가듯이 그렇게 이해한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생 때 과외도 했지만 그냥 문법책에 있는 거 수백번 읽었으니까
내 지식에 치환 안 하고 그냥 '겉으로 아는 걸 설명'하는 수준 이었음
무슨 말인지 설명이 잘 안 되지만... 이런 덬들 나말고도 있겠지??
그러다 요즘 시간이 좀 남아서 애기들 영어 학원에서 보조로 알바중인데
애기들 문법 문제푸는 거 질문 받아서 설명해주다보니까
진짜 20년 넘게 감으로 넘겼던 게 머릿속에서 체계가 생기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ㅋㅋㅋㅋ
아 이래서 이게 답이 이거구나
옛날에 나는 문장 읽고 감대로 이게 더 맞는 것 같다 싶어서 풀었던 게
왜!! 여기 문법이 이게 틀리고 일치가 이게 안 돼서 이게 답이구나 하고 정리가 돼 ㅋㅋㅋㅋㅋㅋㅋ
영어로 업삼아서 밥먹고 살았으면서
이게 너무 웃겨서 써봄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