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장거리 출퇴근/통학 해본 덬들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한 중기 .......
2,896 26
2021.10.24 22:18
2,896 26
집이랑 회사가 멀어서 진짜 모든 일상이 깨지고 불행한데
딱히 해결점이 없고 그래서 더 암담해.... 내일 출근할 생각에 지금 진짜 숨이 탁탁 막히는 중 ㅎㅎ...

구구절절 넋두리해볼테니 혹시 나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 아무 얘기나 해줬음 좋겠다 ㅠㅠ


집은 경기도고 회사는 서울 한복판인데 거리로 치면 완전 끝과 끝이라 보면 됨
예를 들어 집이 하남 성남 이쪽인데 회사는 여의도 / 집이 일산 인천쪽인데 회사는 강남 성수 이런 느낌

편도 꽉찬 2시간 걸리고 빨간버스로 슝 한번에 가는 동선도 아님 ... 출근길 시간운나쁘면 지옥철에 1시간 서있어야 함

모든게 지치고 회사 출퇴근 말고는 삶이 없어
심지어 야근 꽤 있는 직종이라 저녁약속, 운동, 퇴근 후 여유있게 뭐좀 하는거 맘 굳게 먹고 해야 함 거의 못하지 뭐 ㅋㅋㅋ 심지어 이동시간때문에 저녁 먹는 시간도 애매해져서 식생활도 파탄남

경험해본 덬들이 난 아닌데 니가 의지가 없고 부지런하지 못하네 ㅇㅇ 할 순 있지만 난 1년 넘게 해보니 그렇더라고... ㅠㅠ

하루에 4시간을 길에서 버리는게 아까워서 출퇴근길에 팟캐스트도 들어보고 책도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생산적이고 싶어서 안간힘을 쓰는데 그래도 피곤하고 지치는게 커서인지 어느새 졸고 있고 ㅎㅎ 낭비되는 시간이 많으니 하고싶은걸 포기하게 되더라고 주말도 거의 체력방전

자취를 하고싶어도 여러가지 상황상 어려움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경기도 집이 내 명의고 영끌+주담대 끼고 대출 갚는 중이라 여유자금이 없는 상황이고
당연히 전세대출 안 나오고 신용대출 또 받아도 많이 안 나올거고 (정확하게 알아보진 않음..)
연봉도 그렇게 막 높은건 아니라 월세 지출할 상황도 아니고...
현재 비혼 생각중이고, 아버지랑 혈육들이 거의 해외에 있어서 엄마랑 둘이 사는 것과 다름없는데 따로 살면 혼자 있을 엄마 생각하면 또 좀 그렇긴 해... 금전적으로도 굳이 느낌이고
근데 엄마랑 부딪치는 것도 너무 힘든 것 중 하나긴 함 ㅋㅋㅋ.....

그냥 내가 참고 버티면 되는데 너무 힘들어 그냥 ㅠㅠ
사는게 사는게 아니고 이런 제약이 있기 전보다 훨씬 삶의 반경이 작아진 느낌이고 인생 자체가 너무 정체된 느낌이야

너무 징징거린걸까 싶긴 한데 걍 솔직하게 써봤어 너무 답답해서 ㅠㅠ 내가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걍 맘 굳게 먹고 존버해야 할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42,3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77,8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29,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22,77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46,3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95 그외 남자친구가 과거에 룸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됐는데 덬들이라면 무슨생각이 들지 궁금한 중기 2 18:31 48
178894 그외 주방이랑 스퀘어랑 하이브사건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은 초기 8 18:08 156
178893 그외 오랜만에 동생 입국하는데 꽃 선물 초기 1 16:55 174
178892 그외 6개월 여자 아가에 줄만한 가벼운 선물 추천해줄 수 있을까 17 16:52 243
178891 그외 태양(폭)풍이 오고있는 중기 3 16:15 575
178890 그외 오늘 아침 계류유산 얘기 듣고 온 초기 12 16:10 772
178889 그외 한쪽눈이 하룻밤사이에 흐릿해지고 1년이 지난 후기 6 15:00 999
178888 그외 쓰레기집 반복에서 탈출하고 싶은 후기 14 13:47 1,088
178887 그외 어머니아닌데 어머니 어쩌고 말하면서 학습지 전화오는거 짜증나는 후기 6 12:46 719
178886 그외 공공근로하면 자격증 제출해야하는지 궁금한 후기 2 12:01 313
178885 그외 회사에서 가습기를 사줘야하는게 당연한건지 궁금한 중기 25 11:44 1,309
178884 그외 성인 학습지 비추하는 후기 20 11:25 1,953
178883 그외 메니에르 있는 덬들에게 궁금한거 있는 초기 8 11:05 338
178882 그외 갤럭시 패드 필기용? 그림용이 궁금한 후기 5 10:48 249
178881 그외 정신과 뇌파검사는 검사 당시 상태에 영향받는지 궁금한 후기 2 10:14 197
178880 그외 1층 원룸 꿉꿉한 냄새가 나는 중기 11 09:12 562
178879 그외 3n인데 취미로 수학공부 하고싶어지는 초기 14 08:01 927
178878 그외 엄마가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중인데 영양제 추천바라는 중기! 9 05:55 502
178877 음악/공연 10년정도 전에 들었던 가수랑 노래 찾는 후기 6 05:26 684
178876 그외 친한 후배 만나는데 후배의 남친이 같이 놀고 싶어하는 심리가 궁금한 중기 27 04:13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