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방황하다가 27에 다시 대학을 들어왔어
솔직히 말하면 모아놓은 돈이 없어 이건 내 잘못이지ㅜㅜ

24살쯤에 1000만원 모았었는데 그걸로 공무원학원 들어갔다가
결국 불합하면서 공중분해 됬거든
그이후로 풀타임 알바 전전하면서 방황하는 동안
월급 200 언저리 받는거 다썼음
자취한 탓도 있지만 씀씀이가 컸지...
한달에 200받으면 월세로 50나가고 30정도 보험료 나가고
카드값 100이나 썼고ㅠㅠㅠㅠㅠ시방 남은돈으로 꼬박꼬박 여행다님....

무튼 마음 다잡고 취직하려고 면허증 나오는 대학에 들어왔는데
학교다니니까 알바를 저녁이랑 주말밖에 못하잖아
평일저녁 알바 매일 세시간씩해도 50만원이야...
시간표때문에 8시에 시작하는걸로 구해서 한달째야...
요샌 다 주휴수당 안주려고 쪼개서 뽑더라 ㅋㅋㅋ ㅠㅠㅠ

내가 한달에 나가는 돈이
- 식비 15
- 강아지비용 10
- 교통비 10
- 물건구입 10
- 생일깊티 5
- 보험료 20
- 엄마생활비 15 (자취 청산하고 본가에서 사는 명목)

이렇게 85만원이야

돈을 100만원씩 모아도 모자랄 나이에
겨우겨우 주말에 쿠팡나가서 적자 막는수준...
진짜 너무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서 학교에 괜히왔나싶어ㅠㅠㅠ
다행히 2년제라 금방 졸업해서 다행인데...
하.. 다시 취직하고 씀씀이 졸라메면 1000만원 정도는 금방 갚을수 있을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