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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안 맞는 회사 억지로 다니다 정신병에 몸까지 망가져 결국 퇴사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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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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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덬이야
입사하고 초반에도 많이 혼났어 적응하기가 힘들었거든
여기가 정말 작은 병원이라 잡일도 많고..밥먹는 환경도 화장실 환경도 그렇게 좋지 않았어
그리고 실장님도 사수도 이미 너무 친한 사이라 난 끼어들기도 힘들었고
회사 다니는 중간 집안사정도 안 좋아지고
알게모르게 환자에게 성추행 당하다 대놓고 당해서 씨씨티비 돌려보고 난리나고
무엇보다 시간이 갈수록 사수랑 나랑 너무 안 맞았고
매일 혼나면서 일했어
그러다 점점 나를 싫어하기 시작했고
나도 같이 일을 하려고 하면 저리 가라는듯한 말괴 모션을 취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어
매일이 지옥이었어...결국 원래 있던 우울감은 우울증으로 발전했고 매일 자살생각했어
약이 몸에 안 맞아서 고생해서 병원도 바꾸고 약도 바꾸고 하면서 고생했었어
그런데 갈수록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약도 안 듣는 지경이 왔고
그래서 약을 늘렸다가 결국 또 부작용 와서 위장장애가 오더니
8월말부터 2주간을 매일 토하면서 고생하다
그동안 또 동료들한테 상처도 너무 많이 받고....
결국 어제 내시경까지 하고 역류성 식도염에 위염 진단 받았어
살은 회사다니며 5키로가 빠졌고...
나는 어떻게든 1년은 버티려고 부딪히며 노력했지만
결국 얻은 건 정신병과 망가진 몸이네
다음주 퇴사해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하지만
적어도 이제 좀 더 나아진 하루를 살 수 있겠지
덬들은 나처럼 안 살았으면 좋겠다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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