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입계기
나덕은 원래 윈7+노트북으로 가벼운 작업만 하는 변병의 더쿠였음 하지만 입덕사고를 좀 크게 당해서 하는 작업이 자꾸만 고성능을 요구하게되어버림
또 내가 아이폰을 꾸준히 사용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가성비도 오지겠다 애플 생태계도 맛볼겸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음
그리하여... 7년간 고생해주신 우리 노인네를 보내드리고 교육할인을 받아 m1 맥북에어 깡통모델 + 512기가로 늘려서 구매를 함 (대충 120-130 했던거 같음)
2. 첫인상
와..... 개이쁘다......(아 나 스그삼)
개빨라....뭐야....아이패드로 컴퓨터하는 느낌이다......
근데 쪼까 무겁다...?
3. 사용하면서 산 여러가지 아이렘
-버티컬 마우스: 나는 트랙패드가 손목이 너무 아파서 버티컬 마우스를 삼 ..근데 땀차.... 나 손 엄청 건조한 사람인데... 마우스에도 온도가 있는지 몰랐죠 난.... 그래도 잘 쓰고 있는 중
-벨킨 허브: 솔직히 맥북 쓰면서 누가 c타입 구녕 두개로 만족할 수 있겠읍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벨킨 허브를 구입해서 쓰고 있음(안정성이 좋다고 함)
난 카메라 사진작업도 하고 보통은 인터넷을 유선으로 쓰다보니 얘가 딱이었음 그냥 초기 투자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오래 갈 생각으로 10만원 그냥 과감히 투자 (눈물이 보여도 쉿..)
-노트북 거치대: 이건 나의 목건강을 위해.... 지금 맥북으로 모든 걸 해결하고 있는데 장시간 돌리거든 그러다가 목이 비명을 한 번 지르길래 구입해드림 맥북때문은 아니지만 그냥 적어봄 (지금은 목 괜찬)
-키보드: 거치대에 올리니 키보드를 쓸 수가 있어야지 ㅋㅋ 그래서 이쁜걸로 하나 지름 좋은진 모르겠음 실수한 거 같음
-외장하드: 난 하드에 자료가 많은 편이라 512는 택도 없음 근데 이게 무슨일?! 윈도우에서 읽는 방식이랑 맥에서 읽는 방식이랑 달라서 기존걸 사용을 못한다네?
........ 그러고 난 10만원 가까이 주고 HDD 4테라를 구입함 ㅋ............. 그리고 독에 끼워 넣어서 싸악 저장방식 바꿔주고 다 옮겼지....
또 옮기기 위해서 맥 윈도우 둘다 호환되는 읽기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이건 별로 안정성 면에서 안좋다는 얘기를 들음 뭐 난 ㄱㅊ
드르등등 다는 적을 필요 없을 거 같아 생략함
중요한건 벨킨 허브뿐 ㅋㅋㅋㅋ
(이래저래 40만원정도 쏟은듯)
4. 본격적인 (엉성한) 후기
(들어가기전에 나덕은 게임 안함/어도비 프로그램들, 동영상 프로그램, 인코딩 등등 돌림/인터넷 서핑 졸많이함/졸업생이라 대학생활과는 동떨어짐)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팬리스 구조:
와.... 이건 있잖아.. 혁명 그 자체임... 너네 폰이나 태블릿 쓸때 팬 소음 걱정한 적 있어? 없지? 딱 그거임
내가 이걸 사고 나서 팬이 없는 이 구조가 내 삶의 질을 이렇게 상승시켜줄 줄은 몰랐음....
오랜만에 외장 하드 꽂고 작업하는데 엄청 시끄럽게 팬이 와아아아ㅏㅇ아ㅏ앙 돌아가는 거임 갑자기 너무 감사하더라니까 엠원에어가 ㅜㅜㅜㅜㅜㅜ
새벽 늦게까지 헤비한 프로그램을 돌리고 자도 매우 쾌적함 걍 아무소리도 안 들림 왜? 팬이 없으니까!!!!!!
-윈도우에서 맥으로 넘어가면 안 불편해?:
응 당연히 불편하지 근데 못하는 작업은 크게 없었음
웬만한 외국 프로그램은 맥북용이 다 나와있고 우리나라거도 다 나와있음 한글도 되고 은행도 됨 걱정말아
근데 가끔 당황함 나 뭐 보안검사 안 해줘도 돼? 주기적으로 뭐 삭제 안해줘도 돼? 너 삭제 다 한 거야? 하는 윈도우적인 의심이 드는데
맥북은 그런 면에서 뒷처리가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음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
난 사진 영상 작업을 집중적으로 할 때가 있음(시기적으로) 그 때 느낀 거지만 걍 반응 속도가 쩔어
프로그램을 열고 사진을 가져오고 영상을 가져오고... 느린 컴에서 작업하는 덕들은 여기서도 얼마나 시간을 잡아먹는지 알거임
근데 엠원은 한 번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음
그리고 용량이 큰 압축파일을 풀거나 이동시킬때 시간이 으엄청나게 빠름 그거 하난 장담함
-발열?:
겨울에는 너ㅓㅓㅓㅓㅓ무 차가워서 이불밑에 데펴가며 했을 정도 (물론 개 헤비한 프로그램 돌리면 떠껀떠껀해짐 근데 평소엔 그런거 안 쓰니까)
이건 여름 되니까 좀 낫더라.... 겨울엔 캔맥주 냉장고에서 꺼냈을 때 여름에는 상온에 둔 캔맥주
통 알루미늄이라 발열은 잘 잡힘
-감동적인 배터리 효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 밖에서 2시간 인터넷 서핑+가벼운 프로그램만 했는데 100에서 줄어들질 않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얘 들고 다니면서 충전기 들고다닌적 한 번도 없음 진짜 잘버텨줌
심지어 다음 업데이트인 몬테레이는 저전력모드도 지원한다고 함 미친......
=속도 발열 배터리 다 좋다보니 성능은 말할 것도 없이 굿 상대가 안됨=
-아이폰, 아이패드 앱도 그대로 쓸 수 있음:
근데 큰 메리트는 못 느낌 왜냐 그 앱들은 이미 그 기기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에 맥에서 쓰면 좀 불편함이 디폴트
하지만 맥에서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통해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함 나도 쓰는게 한정적이여서 오히려 잘 쓰고 계시는 분들보면 확실한 장점임
-잘나가다 나사 하나 빠진듯한 애플 생태계(ft.에어드롭):
다들 한 번씩 들어봤을 거임 ??:생태계가 그렇게 잘 되어 있다며? 응 복붙이 바로 가능하고 작업이 바로 이어지고 등등 뭐 이런건 다 좋음 진짜 잘 만들어놨음 감동
근.데. 아이폰에서 맥북으로 파일 전송하는 건 그렇게 잘 되면서 왜 아이폰으로 전송 안 되는게 그렇게 많은 거냐....?
매번 아이폰으로 뭘 보내려면 잘 안보내져서 사진이랑 mp4파일 아니면 그냥 아이클라우드로 주고 받음 ㅜㅜㅜㅜㅜ 왜 아니 왜 그렇게 만들었어 ㅜㅜ 그래도 딴게 다 잘 연동되니까 봐줌
-그리고 아무도 안 궁금해할것 같은:
나 cmd창 진짜 많이 쓰는데 ffmpeg이나 유명한 프로그램들은 윈도우에서 쓰던 명령어 그대로 쓸 수 있음
내가 이거 제일 걱정했는데 여러분 윈도우에서 쓰는 명령어 맥에서도 똑 같 이 쓸 수 있 습 니 다 잘 돼요
-아 내가 느낀 단점?
윈도우랑 달라서 힘들었음
끝
걍 모든건 적응의 문제 ㅎㅎ
생각보다 기네...... 머글모드로 보면 이정도 매력(속도, 발열, 배터리)으로 커버칠 수 있을 거 같아서 여기까지 적겠음
아무튼 중요한 건 !팬리스 구조!임 (진지)
고민하는 덕들이 있다? ->애플 생태계에 발 담궈보고 싶&돈 있음 -> 지르셈 안 지를 이유가 없어!!!!
그리고 내생각엔 애플의 가성비는 지금까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이 이상의 가성비가 나오는 건 힘들지 않을까.... 그 악덕기업이...
6개월간 쓰면서 윈도우 대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공부하고 또 설치하고 하느라 꽤 고생했지만 뭐 검색만 하면 다 나와있음
모르면 물어보면 되구~
제목은 정성스럽다고 썼지만 전혀 정성스럽지 않아서 ㅈㅅ 그냥 난 말하는 감자임 뀨
그럼 모두들 읽느라 수고많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