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a가 대학 졸업후 직장선택, 정확히는 이직의 기로에 있을 때였어. a는 당시 학원 강사를 하고 있었는데 적성에도 잘 맞았고 그쪽길로 나갔어도 잘 했을 거야. 근데 전혀 다른 직업 의뢰가 왔는데
문제는 사는 지역도 옮겨야 했고 그 새직장이 엄청난 박봉이었어.
당시 a는 가족간의 갈등이 좀 있어서 집을 떠나고 싶어하김했지만 흔히들 말하는 폭력 그런 문제는 아니고 식구들과 성향이조금 다른 정도.
당시 a가 무척고민할 때 다른 친구들은 다들 이직을 말리거나
조금 더 유한 경우엔 니인생이니 니가 잘 생각해서 해. 정도였어.
내가 알기론 a의 가족들도 말리는 사람이 태반 아니면 니 맘대로 해 봐라!! 이 정도.
거기서 b 만이 아주 단호하게 이직을 권했어.
b의 논리는 무척 단순해서, 당시 b 역시 학원강사로 꽤 잔뼈가 굵은 상황이었거든. b는 대학 다닐때부터 학원 강사일을 했고 a는 졸업후 그 업계로. b는 a에게 학원강사는 언제든 다시할 수 있으니 지금은 새로운 기회를 잡아 도전해 봐라. 일단 해 보고 정 아니다 싶으면 돌아오면 되지 않냐. 라고 강하게 말했어.
그렇지만 정작 a 가 이직을 결정하고 타 지역으로 옮겨갈때 아주 소액의 금액이라도 쥐어준 건 c였고 이직후 이래저래 금전적으로 힘들때 돈을 빌려준 건 d였어.
시간이 흘러 결과적으로 a의 인생은 바뀌었지. 누가 봐도 a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이직이었어. a도 말못할 고생도 많이 했지만 어쨌든 지금은 잘 살아. 다들 입모아 말하지. 그때 이직하기 정말 잘했다고.
그때로부터 약 10여년이 지났고
정작 b는 자기가 한 말을 기억하지도 못하는데 a는 b가 자기 인생의 은인이라고 말해. 그 말에 c d 는 기분이 좀 상한대. 난 그냥 중립이었고 도움도 못준 e 이긴 하지만 a의 말이 공감 가거든.
사실 b 가 아니었으면 a는 용기를 못냈을지도 모른다 생각해. 그때 일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어느쪽을 선택하기 진짜 난감했거든. 딱 하나만 말할게. 이직하려던 a의 직장 월급이 70이었어. 친구에게 연고 하나 없는 타지에 월급 70 믿고 가라는 말 차마 안나왔어. 친구네 집에서 전세보증금 등을 도울 상황 전혀 아니었고. 70으로 집값에 생활비에… 그런 곳에 어찌가라 하니. 그때 a 학원강사 월급이 그 두배는 된 걸로 아는데.
여튼. 이런 상황이면 b는 a의 은인 맞지 않니?
문제는 사는 지역도 옮겨야 했고 그 새직장이 엄청난 박봉이었어.
당시 a는 가족간의 갈등이 좀 있어서 집을 떠나고 싶어하김했지만 흔히들 말하는 폭력 그런 문제는 아니고 식구들과 성향이조금 다른 정도.
당시 a가 무척고민할 때 다른 친구들은 다들 이직을 말리거나
조금 더 유한 경우엔 니인생이니 니가 잘 생각해서 해. 정도였어.
내가 알기론 a의 가족들도 말리는 사람이 태반 아니면 니 맘대로 해 봐라!! 이 정도.
거기서 b 만이 아주 단호하게 이직을 권했어.
b의 논리는 무척 단순해서, 당시 b 역시 학원강사로 꽤 잔뼈가 굵은 상황이었거든. b는 대학 다닐때부터 학원 강사일을 했고 a는 졸업후 그 업계로. b는 a에게 학원강사는 언제든 다시할 수 있으니 지금은 새로운 기회를 잡아 도전해 봐라. 일단 해 보고 정 아니다 싶으면 돌아오면 되지 않냐. 라고 강하게 말했어.
그렇지만 정작 a 가 이직을 결정하고 타 지역으로 옮겨갈때 아주 소액의 금액이라도 쥐어준 건 c였고 이직후 이래저래 금전적으로 힘들때 돈을 빌려준 건 d였어.
시간이 흘러 결과적으로 a의 인생은 바뀌었지. 누가 봐도 a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이직이었어. a도 말못할 고생도 많이 했지만 어쨌든 지금은 잘 살아. 다들 입모아 말하지. 그때 이직하기 정말 잘했다고.
그때로부터 약 10여년이 지났고
정작 b는 자기가 한 말을 기억하지도 못하는데 a는 b가 자기 인생의 은인이라고 말해. 그 말에 c d 는 기분이 좀 상한대. 난 그냥 중립이었고 도움도 못준 e 이긴 하지만 a의 말이 공감 가거든.
사실 b 가 아니었으면 a는 용기를 못냈을지도 모른다 생각해. 그때 일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어느쪽을 선택하기 진짜 난감했거든. 딱 하나만 말할게. 이직하려던 a의 직장 월급이 70이었어. 친구에게 연고 하나 없는 타지에 월급 70 믿고 가라는 말 차마 안나왔어. 친구네 집에서 전세보증금 등을 도울 상황 전혀 아니었고. 70으로 집값에 생활비에… 그런 곳에 어찌가라 하니. 그때 a 학원강사 월급이 그 두배는 된 걸로 아는데.
여튼. 이런 상황이면 b는 a의 은인 맞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