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났는데 한참 캠퍼스 생활 중에 학교 초입에서 이상한 사이비가 돌아다녔어.
나야 그런 거 안 통하는 사람이라 넘기는데 좀 끈질긴 편이였지.
추운 밤에 길 가는데 또 다른 사람한테 그러더라고.
근데 그 사람 조금 지켜보니까 영 헤어나오질 못해.
내가 오지랖도 있는 성격이고 성별도 서로 같아.
또 주위에 타 학교들이 엄청 많은 곳이라 유대감 있어 옆에서 계속 눈치 주면서 도와주러 갔어.
지인인 척하면서 나랑 자전거 타러 가기로 하고 여기서 계속 뭐하냐고 물었어.
되게 뻥찌더라고 덬들은 나도 한통속처럼 보였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남자들은 그렇게까진 안 당하거든ㅇㅇ
그러고 한 5초 있다가 아 맞지 하고 대답하더라고.
이상한 낌새를 사이비도 눈치채서 막 잡더라 그래서 내가 말 끊고 여자저차 길가다 헤어졌어.
그냥 뭐 도와주는 것도 아귀가 맞아야 하고 글 다 쓰고 나선 나한테 1도 득이 안될 사이비한테는 거칠게 행동해도 된다라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