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부모님이 채근하기도 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과몰입으로 경시대회도 상받고
특목고가서 우리나라 최상위권 명문대도 갔는데 공부를 할수가 없었어.
생각해보면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이전의 공부 + 벼락치기로 근근히 버텼고
중학교 때도 압박이 없으면 내가 재밌을 때 외엔 공부를 못했지.
초등학교때도 학교수업은 잘 못들었는데 원래 공부 안 하는 애들 많으니까 내가 이상한지도 몰랐어.
근데 대학부터는 커버가 안되더라. 당연히 학점은 조지고 미래계획도 안 세움.
책 읽는거 좋아했는데 긴 글을 못읽었어. 물론 전공 공부는 못함
군문제도 있고 반쯤은 도피하려고 대학원 갔는데 될리가 있나. 논문을 못읽는데.
결국 2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졸업논문은 보고서 수준으로 허겁지겁 마치고 졸업한다음
병특으로 벤처 입사했어.
몇번을 결심해도 안 바뀌더라구.
직원들 중에 내가 제일 학벌 좋고 나머진 다 지방대인데 제일 일 못하고 도움도 안되고 아는 것도 없고 발전도 없었어
후기 간증 보고 기대하면서도 '뭐 그정도겠어~'했는데
10초만 살짝 집중해도 위태하게 흔들리던 주의력을 가진 내가
한시간 동안 빡집중해도 여유가 있더라.
글 읽는데 5분만에 눈물이 터져나왔어.
오늘 정상적으로 업무 수행하면서 특허명세서 하나에 논문 한편 읽고도 시간이 남았어.
지금 퇴근길 걸으면서도 눈물이 나네.
이제 남들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과몰입으로 경시대회도 상받고
특목고가서 우리나라 최상위권 명문대도 갔는데 공부를 할수가 없었어.
생각해보면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이전의 공부 + 벼락치기로 근근히 버텼고
중학교 때도 압박이 없으면 내가 재밌을 때 외엔 공부를 못했지.
초등학교때도 학교수업은 잘 못들었는데 원래 공부 안 하는 애들 많으니까 내가 이상한지도 몰랐어.
근데 대학부터는 커버가 안되더라. 당연히 학점은 조지고 미래계획도 안 세움.
책 읽는거 좋아했는데 긴 글을 못읽었어. 물론 전공 공부는 못함
군문제도 있고 반쯤은 도피하려고 대학원 갔는데 될리가 있나. 논문을 못읽는데.
결국 2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졸업논문은 보고서 수준으로 허겁지겁 마치고 졸업한다음
병특으로 벤처 입사했어.
몇번을 결심해도 안 바뀌더라구.
직원들 중에 내가 제일 학벌 좋고 나머진 다 지방대인데 제일 일 못하고 도움도 안되고 아는 것도 없고 발전도 없었어
후기 간증 보고 기대하면서도 '뭐 그정도겠어~'했는데
10초만 살짝 집중해도 위태하게 흔들리던 주의력을 가진 내가
한시간 동안 빡집중해도 여유가 있더라.
글 읽는데 5분만에 눈물이 터져나왔어.
오늘 정상적으로 업무 수행하면서 특허명세서 하나에 논문 한편 읽고도 시간이 남았어.
지금 퇴근길 걸으면서도 눈물이 나네.
이제 남들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