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티비를 보고 있으면, 엄마가 꼭 티비에 나오는 여자연예인들 얼평을 심하게 해..
(엄마가 심한 말 한 사례, 연예인 실명거론해서 썼는데, 댓글보니까 배려없고 섬세하지 못하다 그래서 지웠어.
나도 이 연예인 팬이고, 이렇게 충격적인 발언 하신다는 거 설명하고 싶어서 썼는데, 마상입혀서 미안하다.
엄마 못지 않다니 나도 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 고마워)
예쁜 연예인들 보면, 진짜 용됐다.. 원래 안저랬는데, 전부 뜯어고쳤구만.. 하시구
너무 외모지상적인 발언들 많이 하시고..
근데 나 한정으로는 한없이 관대하게 말씀하시거든?
넌 예쁘다. 예쁘게 낳아놨는데 왜 불만이 많냐. 자신감을 가져라..
근데 평소에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한테 들이대는 기준들을 보면, 나한테 하시는 말씀들에 진정성이 1도 안느껴짐...
그리고 사실 엄빠가 좀 강요해서, 나 대학교때 눈이랑 코 수술까지 했거든.. 난 하기 싫다 했는데, 자존감이 생기겠냐고...ㅠㅠ
겉으로 내색 안하는데, 엄마가 연예인들을 너무 쉽게 외모를 평가하고, 그들의 숨은 노력들에 대해서도 너무 평가절하하시는 모습들 보면
좀 속상하고.. 또 위축됨....ㅠ
평생 그렇게 살아오셨을텐데 내가 뭐라 얘기하면 기분만 상해하고, 바뀌시진 않겠....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