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 1년 넘게 위염으로 고생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위 내시경 했었는데
수면제로 쓰인 약물 부작용인지 목숨이 위험했던 적이 있어
혈압이 엄청 불안정해서 병원에 있는 안정제는 종류별로 다 투여받았다고 했었어
그때 의사선생님이 앞으로 내시경 할거면 비수면으로 하던지, 수면으로 하려면 큰 병원에서 하라고 했음
혹시나 또 일 생기면 바로 대처할 수 있게...
수면으로 하려니 부작용이 무섭고 비수면으로 하려니 맨정신으로 검사받는 상황 자체가 무서워서 검사 계속 미루다가 이번달에 종합검진 받기로 했는데
위 내시경을 수면으로 할 지, 비수면으로 할 지 고민 돼 ㅠㅠ
전에 내시경했던 병원에 그때 사용했던 약물 물어봤었는데 간호사는 프로포폴 아니고 다른 약 썼다고 했고 의사는 프로포폴 썼다고 함...?!
간호사는 서류 확인하고 얘기해준거고 의사는 본인 개업하고는 쭉 프로포폴 썼다고 하는데 말이 달라서 혼란... ㅠㅠ
이번에 종합검진하는 곳은 프로포폴 쓴다고 혹시 모르니 비수면으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데
2차 종합병원급이면 문제가 생겨도 대처가 잘 될까,,,? 지금 사는 지역에 대학병원이 없어서 ㅜㅜㅜ
예전에 수면 내시경도 마취할 때 무서워서 울면서 잠들었는데 비수면으로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ㅠㅠㅠㅠㅠ
그냥 내시경 하지 말까 싶다가도 평생 안하고 살 수는 없으니 ㅠㅠㅠㅠㅠ
비수면 내시경 어때 덬들아...? 할 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