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딱히 생활에 불편한 게 없어서 그냥 살았거든
그 동안은 난시가 문제여서 멀리 있는 게 흐릿하게 보이는 정도였고
가까운 건 잘 보이는데다 내 생활이 바깥 활동이 거의 없고, 일도 컴퓨터로만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어
그러다 점점 시력이 안 좋아져서 이젠 TV도 잘 안 보여서 1미터 앞에서 보고 그렇게 되었고
안경을 맞추러 처음 가게 되었어
시력검사를 굉장히 오래 했고 이것저것 계속 물어봐주셔서 그거 답하다보니 엄청 선명하게 보이는 렌즈를 고르게 되었고
모니터 보면서 일 하는 거며, 모니터 듀얼로 쓰는 거라든가 이것저것 참고를 해서 렌즈 결정하고 맞췄는데
막상 집에 와서 써보니까 바로 앞 방향, 멀리 있는 건 선명하게 잘 보이는데 고개를 약간만 돌리면 굴절이 너무 심하고
모니터는 안경 안 썼을 때보다 더 안 보여서 일할 땐 쓸 수 없고 쓰고 움직이지도 못하겠어
그러다보니까 활용도가 TV를 보거나, 앉아서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나
고개 안 움직이고 앞만 볼 때 유용할 거 같은 안경인거야
안경 처음 써봐서 원래 이렇게 외곽 굴절이 심한건지? 궁금해
이런 것도 적응이 되는 거야?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여기 글 써봐
내가 렌즈를 잘 못 고른걸까?
내가 선명한 거에 OK를 해서 너무 기능이 쎈 걸 고른건가????
시력 나아지는 거 조금만 넣고, 이거보다 덜 보여도 적당히 굴절 없는 렌즈같은 걸로 다시 사야하는 건지???
안경테도 19만원짜리 보여주셔서 원래 가격이 이런가... 하고 그냥 샀는데 렌즈는 두 개에 4만원이라고 하시더라고
지금 산 렌즈 그냥 빼고, 다시 또 렌즈 맞춰야 하는 거야? 아니면 이 렌즈를 수리???? 같은 걸 해서 고칠 수 있는 거야?
일단 몇 일 좀 더 써봐야 하는 건지...
안경 잘 아는 덬들의 조언이 필요해 ㅠㅠ
+ 추가
사실 렌즈 고를 때 처음 권유하신 렌즈가 20~30만원짜리였고 나중에도 10만원 짜리 렌즈 언급하시고
안경도 하나론 힘들거고 최소 두 개는 있어야 생활이 될 거라고 하셔서
바가지아닌가??? 내가 뭔가 호구로 보이는 건가???? 싶기도 해서 렌즈를 좀 급하게 저렴한 걸로 골랐거든
렌즈 가격이 보통 어느 정도나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