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남덬이고 그냥 최소 받으면서 일다니고 있어

집-일 반복이고 친구도 없고 원래 나가는거 싫어하고 혼자 있는거 좋아해서 주말엔 집콕인데 가끔 혼자 영화보러 나가기는 함

옷도 그냥 티몬같은데서 스파오나 탑텐 이런거 이월사서 입고 다님
회사가 식대 지원인데 근처에 식당이 별로 없기도 하고 먹는거 크게 욕심 없는 편이라 그냥 냉동 도시락 사서 다니거나 편의점에서 사먹음
요샌 유통기한임박 파는 편의점 어플 알아서 뭐 뜨면 그걸로 사서 먹고있음
까페도 안가 담배도 안펴 술도 안먹어 나가지를 않는데다가 캥거루라서 한달에 식비, 교통, 핸드폰, 보험, 개인 용돈 등으로 30-40만 정도만쓰고(보험은 하나만 내가 내고 다른건 부모님이 내주심)
집에 생활비로 월 30씩 드리고 있고 나머지는 그냥 적금 넣고 파킹 통장 넣고 청약 넣고 그러고 있음

절대 우울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가만히 누워서 생각해보니 뭔가 구질구질해보여서 끄적여봐 ㅋㅋㅋ
가끔 인스타 그냥 들어가서 보면 참 사람들은 부지런하고 좋은 곳도 많이 다니고 먹고 사고 그러는게 신기하면서 부럽기도 해서 나도 저런데 한번 가봐야지! 이러다가도 돈 생각하면 안가게 되더라고 ㅋㅋ
돈 쓰는걸 좀 아끼는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알짜배기처럼 막 모으는 편고 아니고 그냥 수중에 들고있는 편이라 뭔가 되게 애매한 삶을 사는거 같아 ㅋㅋㅋㅋㅋ

나같은 사람 또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