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표 문제있음 수정할게 알려줘ㅠㅠ

저번에 쓴 글 https://theqoo.net/2186821292

원문

2년 가까이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음
거의 매일 카톡하고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보고 베프처럼 지냄
그러다가 7월달에 얘가 직장을 관두면서 연락이 좀 뜸해짐
자기가 이제 직장이 없으니까 다른데서 외주 받아서 재택으로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그렇다고 함ㅇㅇ
그렇다고 해도 간간히 연락도 하고 통화도 함
그러다가 제일 마지막 연락이 8월 31일이었음 자기 요즘 그냥 돈도 없어서 닭발도 못 시켜먹고 참는중이다 친구가 파산신청한거 보니까 남일같지 않다 우울하다 이런 얘기함
내가 너 우울해서 또 잠수타는거 아니냐고 (예전에 한번 그랬는데 며칠 안 갔어) 장난식으로 얘기했더니 그럴 수도 있다고 연락없어도 너무 걱정말래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난 항상 여깄으니까 걱정말고 너 편할때 암때나 연락달라함
자기 눈물날것 같다고 감동이라함
그렇게 8월 31일부터 연락 한통도 없었음
난 기다리다가 걱정도 되고 보고싶기도 해서 수요일에 전화를 해봄
안 받음
카톡으로 많이 바쁜가봐~생각나서 연락했어 답장 부담갖지말고 편할때 연락줘 보고싶어 이런식으로 보내놓음
읽씹당하고 아직까지도 연락없음

근데 인스타 업뎃은 연락 안 하는 그 한달 사이 두번 있었어
한번은 9월 마지막 주 쯤에 자기랑 친한? 어떤 언니네 가족이랑 만난거 올리고 다른거 하나는 추석이라고 보름달 찍어서 올린건데
솔직히 나랑은 연락 안 하면서 다른 사람은 만난거 보면 뭐지? 싶기도 하고ㅠㅠㅠㅠㅠ
댓글도 남겼는데 나뿐만 아니라 모든 댓글에 답을 안 함ㅠㅠ

나 손절당한거니....? 인스타도 아직 맞팔이고 보니까 카톡 차단당한것도 아니고 진짜 내가 잘못한건 아무것도 없거든?ㅠㅠ
그냥 더 기다려볼까? 연락을 더 해서 재촉한다거나 하고싶진 않아 친구도 사정이 있을테니ㅜㅠㅠ
걱정도 되고 서운도 하고 보고싶고 그르네ㅠㅠ



--------여기까지가 저번에 쓴 글 내용이었고

어제 처음으로 연락이 왔는데 난 솔직히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 이래저래 했다 이럴줄 알았거든?
근데 아무일 없었다는 듯 "무묭이 잘 지내고 있어? 공부는 잘 되가? 난 알바 구했어! 2차도 맞았어!" 이러고 왔더라고.
예전같으면 반가웠을텐데 솔직히 두달간 말도 없이 연락 다 씹고 잠수 탄거에 실망을 많이 했나봐. 보고도 그냥 아...싶더라.
잘 지냈다고 답장하면서 "별일 없는거지?" 했더니 "웅웅! 나 별일없이 잘 지내구이떠!" 이러고 오는데 그거 보고 그냥 맥이 탁 풀림ㅎㅎ
시험 언제 끝나냐고 끝나면 연락 달라는데 그냥 너무 현타온다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