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보고 생각나서 써봐... 왜 중기냐면 아직 자세한걸 몰라서ㅎ
한 5년도 더 전부터 운동도 안했는데 심장이 크고 빠르게 뛰는 부정맥이 있었어. 빈도는 일년에 2번?
그러다가 증상이 3개월에 한번 정도로 잦아져서 2년 전에 심장내과에 처음 갔어. 심전도검사/24시간심전도(홀터)/심장초음파 등등 했는데 저거 검사하는 당시에는 빠르게 뛰는 증상이 없었기때문에 잡아내지 못하고 '조기수축'(심방인지 심실인지 기억 못함)으로 가끔 두근거리는걸 느낄 수 있지만 크게 이상이 없는 정도는 아니랬어.
이정도는 괜찮구나~ 하고 또 헬렐레 대충 살았는데(그래도 술은 끊었음) 작년 말 들어서 증상이 거의 1달에 한번꼴로 늘고 지속시간도 더 길어졌음
나는 보통 밤에 증상이 나타났는데 근처에 심장내과도 없고 그냥 자면 나아지겠지...하고 무식하게 버텼어ㅋㅋㅋ
그러다가 드물게 아침부터 증상이 나타나서 회사 근처에 심전도 검사를 하는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심방세동'이라는거야... 이건 빨리 대학병원 가서 검사해야 된다는거야... 여기서 멘붕
심전도 검사한 병원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빨리 예약을 잡아주셔서 초진만 다녀온 상태야.
대학병원에서는 아직 초음파/홀터/운동부하 검사는 안해서 자세히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고, 약 처방만 받았어. 약먹고 한달 뒤에 자세한 검사 하자고 하네
혹시 후기방에서 부정맥으로 검사해서 이 글을 볼 덬에게 말하고 싶은건
-근처에 심전도 검사하는 병원을 찾아놓기(꼭 심장내과가 아니더라도 내과 혹은 건강검진 하는 병원에는 있을 수 있음)
-증상 나타날때 바로 심전도 기록하기(밤에는 응급실이라도 가)
-가족력인지 확인해보기
-술담배는 인생에 없는걸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