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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강아지가 자주 아프니까 너무 힘든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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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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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올해 아홉살된 강아지랑 둘이 사는 무묭이야
그냥..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후기방에 글 써봐

우리강아지가 재작년부터
이래저래 아프기 시작해서 병원을 좀 많이 다녔어
목디스크때문에 mri찍고 대구에서 서울 한방병원도 다녔었고
밤껍질 삼켜서 내시경으로 수술하고
방광에 결석 생겨서 수술하고
피부병 생겨서 몇달 병원다니고
그거 괜찮으니까 비염이 생겨서
그걸로 또 병원다녔어
적고보니 참 많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병원 다녀온지가 한달? 된거 같은데
그저께부터 소변을 찔끔찔끔 보고 소변에 혈뇨가 나오는거야
일단 다니던 병원에 전화해서 낼 아침 일찍 예약했어
결석 재발 한거 같긴한데 다른 큰병이 아니길 바래야지 하고있다

크게 아픈건 없어서 다행인데
그냥 내가 이럴때마다 자괴감들고 너무 한심해
이래저래 아플때마다 검사하고 하는 비용도 무시못하는데다
강아지 디스크땜에 크게 아팠을때 대출받은것도 갚고있거든
저번 결석수술한것도 160만원정도 들어서
그비용 카드할부도 아직 안끝났는데
또 재발했다고 생각이 드니까
당장 앞이 캄캄하네..
이제는 병원갈때마다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사람이 미칠것 같더라고
어디가 크게 아픈건 아닌건지
또 돈은 얼마나 들건지
아픈애 앞에두고 선생님한테 비용부터 물어보고
망설이는 나도 인간같지않고 짜증나고
진작에 대비해둘걸 왜 안일하게 살았을까 싶고
한심해 내 자신에 대해서 자책을 너무 하게된다

진작에 직장 옮겨서 울강아지 어릴때부터 돈 모아둘걸
혹시라도 나중에 크게 아프게 되었을때
옆에서 케어도 해줘야하고 돈도 더 들어갈텐데
그때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하고 속이 답답해
집에 사람이라도 있으면 좀 맘놓고
더 빡시게 돈 버는곳으로 일하러 가면 되는데
본가가 있긴한데 맡길만한 상황은 아니라서ㅠ 무튼 그래서
올해부터 평일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주말마다 쿠팡 알바도 다니고 있는데
그래도 부족하네ㅠ돈을 벌어도 남는게 없으니까
즐겁지도않고 그냥 허무한것도 있고
이렇게 벌어서
나한테 쓰는거 쥐뿔도 없어도 불만없어
대신 우리 강아지 안아프고 오래살면 돼 그거면 되는데
강아지가 이래저래 아프니까 참..자꾸 힘들다 미안하기도 하고
나같이 못난주인 만나서 더 고생하니까

나이는 먹을대로 먹었는데 이루어놓은것도 없고
지금 사는건 우리 강아지땜에 살고 있는건데
우리강아지 나중에 소풍가고나면
내가 제정신으로 살수있을까 싶기도하고
미래 생각하면 암울해서 견딜수가없네
막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이 터져서
글이 뒤죽박죽이다 엉망이네..
이런 우충충한 글 남겨서 보는덬들 한테 미안해
그래도 씩씩하게 웃으면서 오늘 하루도 시작해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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