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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신과 초진때 도움되었던거 적어보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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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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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후기 남초여초디씨 할거없이 죄다 검색해보고 갔음
그때 핸드폰에 메모해뒀던게

1. 내 신세한탄하러 가는게 아니다. 증세를 말하고 약을 타러 간다.
2. 울지말것. 감정에 휩쓸려서 부풀리지 말것.
3. 증세는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할것.
4.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이성 챙기기.

내 증세

-자살충동 심함
-자살시도 2회-둘 다 밤이었음
-호흡곤란, 심장통증(꽉 쥐는듯이 아픔), 심장 많이 뜀-돌발적임 아침낮밤 가리지 않음
-우울감이 많이 심하고 밤까지 울면서 잠을 설침
-남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임
-어떤것을 생각해도 결론이 자살로 귀결됨
-환청들림 (죽어야지, 죽어. 죽어라)
-사람들 많이 있는 곳은 가기싫고 가면 숨이 막히거나 약하게 불안해짐
-구토, 구역질

이렇게였음. 그때 나는 내가 의사선생님이 원하지도 않는 정보를 남발해서
선생님이 짜증내거나 한숨쉬고 이럴까봐 많이 두려워했던것 같음
가서 최대한 증세만 말하고 앉아있는데 선생님이

지금 나한테 말 안하려고 하는걸 일단 다 말해야지.

하시길래 조금씩 사적인 걸 이야기했음
그러다가 한 석달 지나면서 결국 다 말하게 되긴 했는데 (가정사, 내 개인사 이런거..)
생각보다는 잘 들어주시고(물론 잔소리하셨음)그걸 전부 기록하시더라.

진료받을때 도움 되었던거 적고 갈게.

1. 내 증세를 위처럼 정리해뒀다가 그걸 바탕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린다.
2. 증세가 언제 심해지는지 기록해둔다. (나는 밤에 심해졌음)
3. 신체증상이 어떤지 상세하게 적는다.
4. 심장내과, 일반내과, 호흡기내과를 정신과 가기 전에 미리 방문해서 진료를 받고 이상이 없다는걸 확인하고 간다.
4-1. 특히 심장쪽이 아프다고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심장내과 먼저 가봤냐고 물어보셨음. 심장쪽에 신체증상 있는 덬들은 먼저 방문하자.
5. 내 개인사나 가정사, 트라우마는 선생님이 질문하면 최대한 요약해서 명료하게 말한다.
6. 환시, 환청, 환각은 특별히 상세하게 기록해둔다.
7. 자살충동이나 시도가 있다면 반드시 이야기한다. (어떤 방법인지도 물어봤음...)
8. 가족들이 알고있는지, 알고있다면 치료에 호의적인지 부정적인지 이야기하기
9. (조울증 한정) 최근에 과소비를 "충동적"으로 한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나는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전부 중증으로 나왔고 입원했다가 지금은 7개월째 약물치료만
하고 상담치료는 필요없을것 같아서 선생님이랑 이야기하고 안하고 있어.

혹시 질문이나 궁금한거 남겨주면 답변 될수있는거 답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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