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느낌적인 느낌에 더쿠엔 일덬들이 많은 것 같아서 관심있는 덬 들 있으면 참고 하라고 하고 싶고

어디다 자랑도 좀 하고 싶은데 또 생각해보면 대단한 것도 아니라서 대놓고 하기는 좀 그렇고

기록이라도 남겨놓고 싶어서 더쿠 후기방에 글을 좀 냄겨봅니다

일단 나 덬은 면허를 따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는 30대이고

한국에서는 면허 딸 생각도 없었기에 면허나 자동차 관련 지식이 거의 없었음

그나마 운전에 유리하다는?? 공간지각?? 그런건 좀 있어서 지도 잘 보고 길 잘 찾는 편인거 같긴 하지만

어차피 운전학원에서는 네비는 무슨 옆에 지도원이 알려주는 대로 하기도 벅차기 때문에 면허 딸 때는 딱히 필요 없는 것 같음 ㅇㅇ

일단 내가 일본에서 운전면허를 따기로 결심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

1. 앞으로 1,2년 정도는 한국에서 면허를 딸 수 있을만한 여건이 되지 않음

2. 나중에 한국에 들어와도 일본 면허를 한국 면허로 교환할 수 있음

1,2는 복합적인데, 일단 우리나라 운전 면허와 일본 운전 면허는 교환이 되는 걸로 알고있음.

즉, 우리나라 면허를 가진 사람은 일본 운전 면허증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함.

다만 면허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면허를 따고 일정 기간 동안 그 나라에 체류를 했어야 함.

최소한의 그 나라에서 운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기간이 보장 되어야 교환을 해 주는 걸로 알고 있음

나같은 경우에는 코 뭐시기 때문에 당분간은 귀국도 어렵고

어떻게 어떻게 귀국을 해서 면허를 딴다고 해도 일본 면허로 교환을 하려면 한국 체류기간을 채워야 하는데

일년에 한 두번 잠깐 왔다 갔다 하는 걸로만 기간을 채우기에는 3~4년은 족히 걸릴 것 같았음

3. 일본은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운전면허 학원이 겁나 비싸지만 그만큼 겁나 오랜 시간 걸쳐서 운전을 알려줌

사실 내가 일본에서 면허 취득을 망설였던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인데,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여기도 무슨 공인? 지정? 학원이 있고 이 경우엔 기능시험을 학원에서 볼 수 있음

킹치만... 무려 30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300만원 정도이 돈이 듦.

심지어, 내가 기능을 잘 못해서 복습을 해야 한다 하면 추가 기능 수업 분 만큼의 돈을 추가로 내야 함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저 30만엔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게, 기능 수업만 보통수동 기준으로 34시간임... 

심지어 단계도 나뉘어져 있어서 장내 기본 조작법?을 보통 1단계에 몰아서 배우고(이게 15시간)

이후 2단계 도로주행을 포함한 장내 심화? 같은걸 19시간을 배움

나는 지금까지 운전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자세히 배우고 싶었고

물론 금방 익숙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면허를 따고 나서 어느 정도는 바로 운전을 하며 다니고 싶었음

그래서 안심 팩이라고 위에서 설명한 추가 기능 수업을 받게 될 경우나 기능 시험에 떨어져서 추가로 돈을 내야하는 경우에

돈을 안 내도 되는 옵션까지 신청을 해서 기본 과정 시간에 +@ 되는 걸 처음부터 각오 하고 학원에 등록을 했음

특히 무슨 객기인지 수동으로 신청하는 바람에, 여러명이 함께 교습을 받는 기능 시간에

운 좋게 수동이 나 혼자여서 혼자 지도원이랑 1:1로 주차연습만 한 시간 넘게 하기도 했음

결과적으로 기능 수업은 4~5시간 추가로 받았지만,

정작 중요한 연습 면허랑 최종 면허 시험 기능 학과는 한방에 붙었음.

그리고 면허를 따서 나도 이제 운전을 할 수 있게 되었따!!!

그리고 느낀 점은...

1. 일본 운전 면허 학원은 비싸지만 그 만큼 배우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돈 값은 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겐)

 갱장히 당당하게 바로 운전대를 잡아도 쫄지 않을 것 같았지만 사실 30시간 이상을 배워도 쫄리긴 쫄림.

 근데 이것보다도 적은 시간을 배워서 도로에 나간다고 생각하면 더 쫄리니까

2. 다만 기능 수업 예약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대학생들 많이 몰리는 시기를 피하거나 사회인인 경우 그냥 눈물을 머금고 돈을 조금 더 투자해서 스케줄 짜 주는 플랜으로 신청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아니면 자기가 수강신청 마냥 일일이 예약해야 하는데 이게 고생도 고생이지만 애초에 빈 자리가 없어서 그냥 예약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음)

3. 운전면허시험장엔 제발 일찍 가세요.. 안 그럼 짤려서 당일에 시험을 못 보는 수가 있음 (8시 반? 정도에 갔는데 오후 시험으로 밀린 나...)

4. 운전면허시험장에서의 과정이 굉장히 비효율적이면서도 효율적임. 굉장히 기다려야 하지만 빠를 땐 너무 빠름.

 (이거 뭔가 말로 설명을 못 하겠지만, 그냥 뭐라고 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어느샌가 호로록 처리가 되어있음 그리고 나서 한 한시간을 기다림 그리고 다시 호로록)

5. 사실 일본 면허를 한국에서 바꿀 수 있다고 해도 주행 방향도 반대고 신호체계도 다르고 이것 저것 다른게 많아서

 한국에서 운전하게 된다면 도로 연수를 한번 받고 해야할 것 같음

혹시 일본에서 면허따는 거에 궁금한거 있는 덬은 댓글 남겨주면 아는 선에서 답변 해 보겠음

이상 일본에서 면허 따서 기부니가 좋은 나덬의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