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리 외가 가족력에 자가면역질환 계통 (루푸스, 갑상선 질환, 관절염 등등) 있는거 밝히고 시작할게
겨울에 밖을 나가면 일분이 채 안돼서 손가락 관절이 굳기 시작해. 핸드폰으로 텍스트를 친다든가 하는건 거의 안 될 정도고, 손을 쭉 펴려고 하면 손가락 끝부분에는 이미 힘이 안들어가는데다 관절 마디마디가 아파. 그렇게 5분 정도가 지나면 손 색깔이 약간 푸르딩딩해지면서 피부를 찌르는 듯한 고통이 오거든? 그때부터는 주머니에 손 안 넣으면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서 체온을 회복할때까지 계속 미친듯이 찔러. 물론 이때도 관절은 쭉 아파. 아직 이십대 중반인데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 손 차가운 사람 못 만나봤다고 할 정도로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래도 가족력이 있고 더군다나 친척 분들중에 루푸스로 돌아가신 분도 계셔서 혹시나 나도 자가면역계통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의심이 되거든? 이런 증상으로도 류마티스 내과를 가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