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한 뒤에 그릇 말리느라 널어놓는 게 싫어서
바로 물기 닦아 넣어둘 행주 찾다가
친구 추천으로 소창 행주란 걸 사봤어

https://img.theqoo.net/FnWBW

풀 먹여서 빳빳한 채로 오기 때문에
정련을 해야 되는데

가이드 대로 삶고 & 과탄산소다로 표백하면서 풀기 빼주기
두 번 반복하고 세탁기 한 번 돌리니까
훨씬 부드러워 지더라

첫 번째 삶을 때

https://img.theqoo.net/mJKqc

처음엔 누런 색인데 삶고 표백하면
약간 이상한 냄새도 나고 물 색도 변하는데

https://img.theqoo.net/Omctx

두 번째는 훨씬 하얗지 냄새도 안나


이 과정이 번거로운 사람들은
개당 몇백 원 추가하면 정련까지 해서 보내줌ㅇㅇ

두 번 삶고 빨아서 오늘 처음 써봤는데
생각했던 용도에 딱이라 넘 만족스러워

이게 천 소재에 따라 흡수력이 안 좋으면
그릇에서 물기가 닦이는 게 아니라 그냥
물기가 그릇 위에서 겉돌면서 여기저기 옮겨지는 느낌이고

그렇다고 너무 미세 조직에 흡수력만 좋으면
닦을 땐 잘 닦이는데 금방 퀘퀘해지고 잘 안 마르거든

근데 요건 너무 좋네

https://img.theqoo.net/zhoEn

가끔 삶아주면 더 좋고 쓸수록 부드러워진대
이런 용도 찾고 있던 덬들이 있다면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