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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qoo

그외 ㅅㅂ 내가 너무한거야? 진짜 존나게 스트레스 받는데 와서 뭐라고 좀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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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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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난 새내기 아님 ㅇㅇ


우리과는 한 학번 40명 가량인 중형과임
소수과랑 대형과 특징을 적당히 가지고 있음


인원수가 적당히 많은 만큼 어울리는 무리들이 정해져있는 편이야


나는 지인들한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은 아님. 그래서 대학생활 초반에 사회생활 걱정 좀 했었는데 입학할때 고맙게도 몇 몇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그 친구들과 거의 2년째 같이 지내고 있음. 같이 다니고 따로 단톡까지 판 인원은 8명 정도 되고 (남녀 다 포함이야) 그 안에서 두세명씩 다님.


나 같은 경우는 원래 솔플 좋아해서 혼자 다니는 편이 많음. 급식때부터 마이웨이적 성향이 좀 강한 쪽이었음. 뭐든지 혼자 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고 사람이랑 있으면 나도 모르게 좀 불편해지는 타입이야. 특히 엄청나게 치대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그 치댐에 어떻게 반응을 해줘야할지 감을 못 잡겠음. 진성 istp임) 미안하지만 조금 꺼려짐




새학기때 유독 나한테 치대던 A라는 친구가 있었음.

나도 뭐 대학에 처음 입학했으니 .. 그때는 모든 사람들과 어느정도 적당한 친분을 가지고 있는 걸 목표로 했었음. A도 과 행사 뒷풀이에서 좀 말을 트게 되었음.

근데 몇 시간동안 비슷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눠본 후 그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게됨, 일단 화법이 너무 부담스러웠고 무례한 면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1) 호구조사를 너무 심하게 함.

어디 사냐 하길래 어디 산다고 대강 말해줌.

본가가 특정 직업군으로 좀 유명한 신도시라 걔가 그럼 너희 아버지도 그 직업이시겠네? 하길래 ㅇㅇ 그렇다고 해줌. 몇 급이냐고도 물어봤는데 나도 모른다고 함. 알긴 하는데 tmi라 말 안함.

집 비싸겠다고 물어봐서 난 그런 거 잘 모른다라고 말해줌.

그러더니 자기 친구가 거기 산다고 너는 어디 동 사냐고 물어보길래 아무 생각 없이 뫄뫄동 산다고 말했음

그걸 네이버에 쳐서 집값을 확인하더라. 그러면서 야 우리 과에 부자가 있었네 부럽다 이러는데.... 아니 우리과에 서울 잘 사는 곳 출신인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 걔네 앞에서 나를 치켜세우면 너무 민망하잖아; 그래서 이 얘기는 그만하자고 함.

근데 알고보니 쟤 본가는 서울에서 집값 비싼 곳이었음. 대체 뭔 의도로 꺼낸 말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2) 내가 좋아하던 아이돌 까기


나 극성팬 절대 아니고 특정 아이돌 7년째 좋아하는 순정덬임. 걍 떡밥뜨면 조용히 오열하고 조용히 기뻐하는 타입. 내 배사가 특정 아이돌의 한 멤버랑 관련된 사진이라 내가 그 아이돌 팬인걸 알았나봄


머글 방패로 존나 돌려깜


잘 모르는데 그 아이돌 보다는 솨솨지 않아? ㅋㅋ 이러고 (나도 알고 있음)

그 아이돌 중에 뫄뫄라는 멤 이런 일 있지 않았음? (있었긴 있었는데 이걸 왜 과 행사 뒤풀이에서.. 케톡에서 병크 끌올하는 것도 아니고)

난 머글인데 돠돠라는 멤이 젤 괜찮고 나머지는 그냥 그렇더라 (너 취향이 딱히 궁금하진 않았음)




3) 얼굴 가지고 부러움을 가장하는 척 깎아내리기


[내 얼굴 특징]

코는 낮은데 쌍커플 있어서 눈 큰 편임 (쌍수했음)
양약했냐고 의심받을 만큼 옆턱이 없고 얼굴 작음. 턱 갸름한 편임
우리집이 대대로 하관이 빈약한 집안이라 좀만 수구려도 턱살이 너무 잘보이는 편이라 엄마랑 같이 턱끝 필러 맞았음 ㅋ


그때 들은 발언

- 눈 너무 이쁘다 이런건 수술해도 잘 안나온다 (이땐 걍 솔직하게 찝었다고 말했음 걍 고맙다고만 하면 안한 척 같아서)

- 너 같은 얼굴이 코 좀만 넣으면 아이돌급 된다 (할 생각 없음)

- 양악해서 턱 하나도 없으면 되게 꼴보기 싫은데 무묭이는 자연이라서 메리트가 있다 부럽다 (묘하게 기분나쁨)

- 남자들은 모르겠고 여자들한테 인기 많을 얼굴이다 빡센 언니 ㅋㅋ (여자한테 인기 많아서 감사해야하나.. 여자랑 사귈건 아닌데)

- 나는 코만 높아서 너처럼 눈 적당히 이쁘고 코 낮은 애가 부럽다 (흠 왜 기분이 나쁘지...)



여튼 걍 무념무상으로 내내 하하 그런가? 하다가 진절머리 나서 학을 뗌

그리고 나랑 같이 다니는 무리는 8명으로 좁혀짐. 과에서 솔플하는 친구들 빼면 자주 모이는 무리는 우리가 제일 크긴 함. 저 친구는 뭐 한두명이랑 같이 다니는 것처럼 보였음.





6월쯤 내 생일이었음 (최대 병크)



내가 같이 다니는 애들 제외하고도 대체적으로 동기들이랑 안면은 다 튼 편임. 중간때 같이 밤샘하면서 컵라면 흡입하고 조별과제 같이 하고 그러다보니 친해지게 됨.

생일로 넘어가는 12시에 동기톡에 생일 축하한다는 메세지가 여럿 올라옴. 난 생일을 이렇게 여러 명한테 축하받는게 처음인 사람이라 너무 감동받아서 있는 이모티콘 죄다 쥐어짜면서 고맙다고 말함. 그 상황에서 A가 갑자기 생일축하해 무묭아 이따가 보자~ 라고 함.


난 이 친구가 이따가 보자라고 하길래 교양 중에 수업 겹치는 게 하나 있는데 거기에서 보자는 거겠지? 싱겁네.. 라는 생각을 했고, 축하해줘서 고마워 A야 이따 수업에서 봐~ 라고 함


그리고 톡방을 옮겨서 같이 다니는 동기들한테 뫄뫄술집에서 8시까지 모이자고 말함. 이건 우리들끼리 일주일 전부터 계획된 모임이었음. 모이는 인원은 나까지 8명이었음. 그리고 그 시간이 됨



엥 근데 내 생일파티에 A가 와있음..

내가 그 날 과외가 있었어서 내 생일파티인데도 내가 제일 늦게 도착하려던 참이었음. 택시타고 날아오고 있는데 같이 다니는 애들이 있는 톡방에서 나랑 특히 더 친한 친구가 무묭아 혹시 우리 말고 올 사람 또 있어? 라고 하길래 아니 다른 애들한테는 굳이 개인적으로 연락 안 했는데? 라고 했음

그리고 그 톡 쓰고 있을때 마침 술집 도착해서 들어가니까 A가 자리에 있었음

???????????

머릿속에 물음표만 존나게 띄우다가 정신차리고 좀 웃으면서 A야 내가 따로 연락도 못했는데 어떻게 온거야? 하니까 A가

무묭이가 생일이라 바빠서 나한테 연락하는 걸 까먹은 거 같아서 B라는 친구한테 물어봐서 왔어.

다음부터는 나 신경 좀 써줘 ㅠㅠ 내가 아까 톡방에다가 이따가 보자라고 했잖아 ㅠㅠ

라고 본인이 더 당황한 척을 하심




B라는 친구도 그 자리에서 머릿속에 물음표 백만개 때린 표정이 됨. 나중에 담배피러가는 척 하면서 (나랑 B 둘다 흡연자임) B라는 친구한테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나한테 이해시켜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점심때 A가 나한테 저녁 같이 먹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우리 애들끼리 술 약속이 이미 있었으니까 미안하다고 선약이 있어서 오늘은 안 될거 같다고 말했어

그러니까 헐.. 알겠어라고 엄청 실망한 표정을 짓더니 그래서 술은 어디에서 마셔? ㅋㅋ 라고 자연스럽게 물어보길래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여기서 술 먹을 거 같다고 말했어. 이게 어쩌다보니 나 때문에 쟤가 여기까지 찾아온 거 같네.. 미안하다라고 B가 사과함


아니 근데 B는 또 뭔 죄야


여튼 A가 일단 오긴 했는데, 거기다 대고 너 초대 안했는데 왜왔어? 이럴 수도 없고 걍 적당히 재밌게 즐기다가 해산하는 척하고 우리끼리 그냥 2차가서 개인적인 얘기 하면서 놀았어




이때부터 나에 대한 A의 집착이 시작됨



인스타 스토리 올리면 꼭 한번씩 어디냐 맛있겠다 무슨 메뉴냐 누구랑 갔냐 나랑은 왜 안가냐 ....

그냥 적당히 친구랑 갔다고 둘러대면 그럼 나랑도 가자 다음주 토요일에 시간 비워놔라 내가 집까지 데릴러 가겠다



갠톡으로도 무묭아 나한테 화난거 있으면 말해주면 안될까? 나 너랑 친해지고 싶어.. 나도 그 단톡방 초대해주면 안돼? 라고 하길래

나는 그냥 너처럼 활발하고 여러명이서 놀기 좋아하는 인싸인 친구들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소소하게 취미 맞는 몇 명이서만 노는 걸 좋아한다...

그 친구들은 나랑 비슷하게 아이돌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편하게 얘기하려고 편의상 톡방을 파놓은거일뿐 그 안에서 별 얘기 안한다..

너는 과 행사에서도 아이돌 별로 안 좋아하는 머글이라고 하지 않았냐...



이러면 나도 그러면 너가 좋아하는 아이돌 호감인 애 있으니 덕질을 해보도록 하겠다 ㅠㅠ 이러면 걍 안읽씹했음



진절머리 나서 페메 인스타디엠 카톡 다 차단하면 동기톡에다가 무묭아 나 급한거라 그런데 카톡 확인좀! 이러고 똑같은 말 되풀이하고

에타 비밀게시판에다가 과에서 아싸라서 너무 힘들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일부러 내 메세지만 무시하고 카톡 프사만 계속 바꾼다 나를 싫어하는 거 같다... 이런 글 써놔서 (내가 짧게 써서 티가 안나는 거지 정황상 나 지목하는 거 티남)

에타 친구들은 그것도 모르고 그 친구가 너무하네 착한 너랑 놀지도 않고.. 토닥토닥 이러고 있고


이게 1년간 지속중

진짜 존나게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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