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목금 마감 토일 오픈임
알바생 10명... 매출 잘 나오지도 않음 매니저도 없음
근데 한달 전부터 월화에 일하는 친구들이 저격글을 올림 (하는 사람만 하나요? 왜 더럽죠? 일주일동안 지켜봤는데 아무도 안 하네요....)
첨엔 냅둠 근데 이게 수위가 점점 세져서 '그따위로 일하실 거면 월급 왜 받으세요?'가 됨... 내가 젤 많이 일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터라 좋게좋게 단톡방에 '우리 단톡방 둥글게 둥글게 씁시다'말함 ㅇㅇ
근데 안 고쳐짐... 개짜증나서 사장님께 다이렉트로 꽂음
사장님 관심 없음 걍 알아서 하래... (가게도 잘 안 나옴) 오케이, 나도 이제 안 쌓아두고 말하겠다 선언하고 월화수목 제일 길게 일하는 분(월화미들) 시간에 찾아가서 얘기 좀 하자 함
내가 거의 마감인데... 원덬씨 얘기는 아닌데요 ㅠㅠ 하면서 이야기 시작함
걔네 논리는 그거임. 마감은 가게를 마치는 사람이니까 가게에 모든 걸 한번씩 봐달래. 아니면 오픈/미들이 너무 힘들대. 오픈은 1시간씩 꼬박 청소하고, 심지어 청소 중에 손님이 올까봐 30분 일찍 나온다고 함. (아무도 안 시켰음) 그리고 사장님이 평일 오픈 타임에 잠깐 나오시는데 그때마다 청소가 안 되어 있으면 뭐라고 한대. 원덬씨는 없는 시간이죠? 하지만 안 되어 있으면 누가 혼날까요? <<진심 이렇게 얘기함
내 입장은 이거임. 오픈이 청소 담당이야. 게다가 나도 오픈함. 둘 다 해서 아는데, 오픈보다 마감이 훨씬 힘듦. 난 둘 다 하고 있고 걔네는 오픈밖에 안 함. 가게에 비닐 쪼가리, 캔 널려 있는 게 힘들대... 나도 오픈할 때 그런 거 맨날 봄. 매출은 당연히 주말이 젤 잘나옴. 가게 개판 되어 있는 것도 당연히 주말. 구석구석에 있는 빨대/캔 봐도 진심 아무생각 안 들어... 진심... 걍 어제 바빴구나... 하고 맘.
얘기하는데 죽어도 의견 통일 안됨. 걍 단톡방에 저격이나 하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이러고 퉁침
암튼 조율되지 않고 있다가, 나한테 갑자기 '원덬씨도 사장님과 면담했으니까 저도 좀 할게요'하고 선전포고함. 2차전 시작.
내가 글을 왜 쓰냐면, 미들이 오늘 '저는 진짜 기본밖에 안 바래요. 없는 게 있으면 채우세요. 더러운 게 있으면 닦으세요. 어렵나요? 힘드세요? 기본만 합시다 기본만' 이래서 '^^ 네........' 이러고 넘겼음 (싸우기 싫었고 더러워서 내가 해 주고 만다 느낌으로... 바쁘지도 않으니)
근데 미들 퇴근하면서 창고정리/컵채우기/홀더 싹 다 안함... 얼탱이 없어서 사진찍어둠. 이쯤되면 지랄하는 만큼 지랄해주고 싶은 마음.
꾹꾹 참고 일하고 있는데 저격글이 또 올라옴. 어디가 더러웠는데, (마감이 청소하는 부분) 오늘 사장님이 오셔서 엄청나게 화내고 가셨대. 신경 좀 써달래 자기 너무 힘드니까.
진짜 또 시작이구나.......... 하고 현타 진하게 느낌. 사장님한테 말씀 드릴것 있어서 문자하니까 <<언제나 수고한다. 고맙다.>> 이렇게 옴. 나 사장님 2년째 봄. 2년 보면서 화낸 거 본적이 없음.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옛날에는 일주일에 세번씩 오셨음. 와서 아메리카노 뽑아먹으면서 수고한다 안 힘드니? 물어보고 가시는 게 다임... 근데 가게 워낙 안 오셔서 이런 성격인 거 몇명빼고는 모름 (솔직히 올 때마다 혼난다는데... 모르겠음 뭐 성격은 변하니)
진짜 짜증 남. 싸우자고 깔짝대는 거 같아서 더 짜증남. 근데 굳이 알바에서 이렇게 기력 낭비 해야하나 싶은 마음도 있음. 어쩌라는 건지 모를...... 진짜 이렇게 예민하고 고까운 알바생 있을 때 대처하는 법 좀 알려주삼 생각해놨던 거
1. 무시 대답도 안 하고 무시 (신경끈다)
2. 나도 오픈 안 되어 있는 거 하나하나 찍어놨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지랄하기
3. 나도 똑같이 저격글 올리기
4. 나 부르면 대답 ㅇㅇ~~~ 이렇게 하기
1 하는 중인데... 2,3은 뭔가 내 체질 아님... 특히 3은 나도 똑같은 사람 되는 거 같아서 기분 드러움... 근데 진짜 깔짝깔짝 사람 짜증나게 해. 저격도 그렇고, 은근슬쩍 말하는 것도 기분 나쁠랑말랑하게 함... ㅠ 복수해주고 싶다가도... 그거 해서 뭐하나 싶음 ㅠ 좋은 방법 아는 덬들 팁 공유 부탁해... 진짜 때려치우고 싶을지경이니까...
알바생 10명... 매출 잘 나오지도 않음 매니저도 없음
근데 한달 전부터 월화에 일하는 친구들이 저격글을 올림 (하는 사람만 하나요? 왜 더럽죠? 일주일동안 지켜봤는데 아무도 안 하네요....)
첨엔 냅둠 근데 이게 수위가 점점 세져서 '그따위로 일하실 거면 월급 왜 받으세요?'가 됨... 내가 젤 많이 일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터라 좋게좋게 단톡방에 '우리 단톡방 둥글게 둥글게 씁시다'말함 ㅇㅇ
근데 안 고쳐짐... 개짜증나서 사장님께 다이렉트로 꽂음
사장님 관심 없음 걍 알아서 하래... (가게도 잘 안 나옴) 오케이, 나도 이제 안 쌓아두고 말하겠다 선언하고 월화수목 제일 길게 일하는 분(월화미들) 시간에 찾아가서 얘기 좀 하자 함
내가 거의 마감인데... 원덬씨 얘기는 아닌데요 ㅠㅠ 하면서 이야기 시작함
걔네 논리는 그거임. 마감은 가게를 마치는 사람이니까 가게에 모든 걸 한번씩 봐달래. 아니면 오픈/미들이 너무 힘들대. 오픈은 1시간씩 꼬박 청소하고, 심지어 청소 중에 손님이 올까봐 30분 일찍 나온다고 함. (아무도 안 시켰음) 그리고 사장님이 평일 오픈 타임에 잠깐 나오시는데 그때마다 청소가 안 되어 있으면 뭐라고 한대. 원덬씨는 없는 시간이죠? 하지만 안 되어 있으면 누가 혼날까요? <<진심 이렇게 얘기함
내 입장은 이거임. 오픈이 청소 담당이야. 게다가 나도 오픈함. 둘 다 해서 아는데, 오픈보다 마감이 훨씬 힘듦. 난 둘 다 하고 있고 걔네는 오픈밖에 안 함. 가게에 비닐 쪼가리, 캔 널려 있는 게 힘들대... 나도 오픈할 때 그런 거 맨날 봄. 매출은 당연히 주말이 젤 잘나옴. 가게 개판 되어 있는 것도 당연히 주말. 구석구석에 있는 빨대/캔 봐도 진심 아무생각 안 들어... 진심... 걍 어제 바빴구나... 하고 맘.
얘기하는데 죽어도 의견 통일 안됨. 걍 단톡방에 저격이나 하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이러고 퉁침
암튼 조율되지 않고 있다가, 나한테 갑자기 '원덬씨도 사장님과 면담했으니까 저도 좀 할게요'하고 선전포고함. 2차전 시작.
내가 글을 왜 쓰냐면, 미들이 오늘 '저는 진짜 기본밖에 안 바래요. 없는 게 있으면 채우세요. 더러운 게 있으면 닦으세요. 어렵나요? 힘드세요? 기본만 합시다 기본만' 이래서 '^^ 네........' 이러고 넘겼음 (싸우기 싫었고 더러워서 내가 해 주고 만다 느낌으로... 바쁘지도 않으니)
근데 미들 퇴근하면서 창고정리/컵채우기/홀더 싹 다 안함... 얼탱이 없어서 사진찍어둠. 이쯤되면 지랄하는 만큼 지랄해주고 싶은 마음.
꾹꾹 참고 일하고 있는데 저격글이 또 올라옴. 어디가 더러웠는데, (마감이 청소하는 부분) 오늘 사장님이 오셔서 엄청나게 화내고 가셨대. 신경 좀 써달래 자기 너무 힘드니까.
진짜 또 시작이구나.......... 하고 현타 진하게 느낌. 사장님한테 말씀 드릴것 있어서 문자하니까 <<언제나 수고한다. 고맙다.>> 이렇게 옴. 나 사장님 2년째 봄. 2년 보면서 화낸 거 본적이 없음.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옛날에는 일주일에 세번씩 오셨음. 와서 아메리카노 뽑아먹으면서 수고한다 안 힘드니? 물어보고 가시는 게 다임... 근데 가게 워낙 안 오셔서 이런 성격인 거 몇명빼고는 모름 (솔직히 올 때마다 혼난다는데... 모르겠음 뭐 성격은 변하니)
진짜 짜증 남. 싸우자고 깔짝대는 거 같아서 더 짜증남. 근데 굳이 알바에서 이렇게 기력 낭비 해야하나 싶은 마음도 있음. 어쩌라는 건지 모를...... 진짜 이렇게 예민하고 고까운 알바생 있을 때 대처하는 법 좀 알려주삼 생각해놨던 거
1. 무시 대답도 안 하고 무시 (신경끈다)
2. 나도 오픈 안 되어 있는 거 하나하나 찍어놨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지랄하기
3. 나도 똑같이 저격글 올리기
4. 나 부르면 대답 ㅇㅇ~~~ 이렇게 하기
1 하는 중인데... 2,3은 뭔가 내 체질 아님... 특히 3은 나도 똑같은 사람 되는 거 같아서 기분 드러움... 근데 진짜 깔짝깔짝 사람 짜증나게 해. 저격도 그렇고, 은근슬쩍 말하는 것도 기분 나쁠랑말랑하게 함... ㅠ 복수해주고 싶다가도... 그거 해서 뭐하나 싶음 ㅠ 좋은 방법 아는 덬들 팁 공유 부탁해... 진짜 때려치우고 싶을지경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