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단골 순대국집을 이제 더이상 가지 않을건데 내가 이상한건지 묻고싶은 중기
3,181 38
2020.08.09 22:23
3,181 38

오늘 점심에 해장을 하러 친구랑 단골 순대국집에 갔어 

사무실들 모여있는 곳에 있는 집이라서 주말인 오늘은 손님이 몇 없더라 

우리가 들어갔을때 식사 중이던 테이블이 딱 두 테이블 



친구랑 각각 순대국 하나씩 시켜서 우리 음식 기다리는 중에 그 두 테이블은 계산을 하고 나갔어  

그래서 우리 음식이 나왔을땐 친구랑 나 딱 우리 테이블 밖에 손님이 없었어 



여기서 등장인물을 정리하자면 


원덬과 원덬친구

주방아주머니 

서빙아주머니

잠시 후 혼자오신 아저씨 손님 A



우리가 먹던 중에 아저씨 손님(A) 이 혼자  들어오셨어

들어와서 “뼈해장국 하나 주세요“ 라고 주문하시더라고 (내 옆 테이블 앉으심) 

그걸 듣고 서빙아주머니가 

네 ~ 하고 주방에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보통 손님이 주문을 하면 주방에 메뉴 이름 크게 외치잖아 ㅇㅇ 근데 여튼 안하더라고 ? 근데 아줌마가 기계에다 메뉴 찍는거 같아서 

그냥 말 안하나보다 ~ 이러고 난 밥 먹는데에 집중했어


나랑 내 친구 둘 다 똑똑히 들었을 정도로 위의 대화는 소리가 적당히 컸고 명확했음 



여튼 친구랑 

 먹고있는데 (꽤 시간이 흘렀음)

서빙아주머니가 아저씨한테 오더니 

아니 해장국이 두가지가 있는데 무슨 해장국인지 말 안해주지 않았냐고 뼈예요 시래기예요? 뭔지 말 안해줘서 아직 주문 안들어갔다고하는거야 말을 그렇게 작게 하면 어떡하냐고 아저씨를 다그침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주머니가 아저씨 존나 쿠사리 주는 말투였어 내가 위에 쓴거보다 더 하게 얘기함 ㅇㅇ



아저씨가 저 말 듣더니 그냥 스윽 일어나서 가게밖으로 나가셨어 

내 추측으론 기분상하셔서 여기선 밥먹기 싫다고 느끼시고 걍 나가버리신거 같아 




근데 아저씨가 나가자마자 

주방아주머니랑 서빙아주머니랑 욕을 욕을 ;;;;

뭐 남자가 되가지고 목소리를 개미만큼 내면 어떡하냐는 둥 지가 작게 말하고 나가버리는 놈이 어딨냐는 둥 재수없어~~~ 재수없어~~~ 별 새끼 다 보네~~~ 

진짜 존나 크게 둘이 계속 욕을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다음에 저새끼 오면 받지 말라고 ㅋㅋㅋㅋ( 아니 그 아저씨가 이 수모를 당하고 또 올까 ? ^^ ) 



나랑 친구 투명인간 된 줄 ?????

그냥 저렇게 한번 말하고 만게 아니라 진짜 진짜 진짜 한 10분 내내 저 아저씨 욕만 하는거야 

다 들리게 

우리 다음 손님이 와서 주문을 받으면서도 욕은 끝나지 않았어....

우리가 다 먹고 나오면서 계산할때까지도 욕하더라...ㅋㅋㅋㅋㅋ



난 진짜 식당이 맛도 중요한데 

손님 욕을 다른 손님 있는데에서 하는식당 여태껏 여러개 걸렀거든 ??

근데 진짜 오늘은 충격이었어 



내돈주고 밥먹는데 나한테 하는 욕도 아닌데 기분 잡치고 나왔다 ㅠㅠ

다시는 안가려고

진짜 다시는 안 가 ㅋㅋㅋㅋㅋㅋ



나한테 한 욕도 아닌데 내가 기분 상해서 안가려고 하는게 이상한건 아닌지 궁금해서 중기로 남겨봐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603 05.03 76,1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02,47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9,9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9,1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91,5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23,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69 그외 정신과 다니는 덬들 거리가 궁금한 초기 14:45 10
178868 그외 인생스승님이신분께 스승의날 선물 추천받는 초기 ㅠㅠ 3 14:39 28
178867 그외 후쿠오카 여행 취소할지 말지 고민하는 중기... 7 14:21 210
178866 그외 다른 글을 통해 뇌하수체선종 병명을 보고 써보는 글 초기 2 14:05 168
178865 그외 우리 애한테 아줌마란 뭘까 싶은..후기 14 11:43 1,186
178864 그외 육아하는 덬들 차라리 출근이 나은지 궁금한 초기 34 11:31 872
178863 그외 우울증이랑 불안장애인데 자취말고 본가에 사는게 나을지 궁금한 후기 4 11:24 259
178862 그외 친구 결혼선물 고민하는 중기 8 11:17 300
178861 그외 손목 다쳤을때 필라테스 어쩌나 고민인 중기 3 11:11 179
178860 그외 돈 문제로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초기... 26 11:06 1,142
178859 그외 원덬이 오늘 생일이야 7 10:53 114
178858 음식 대전인의 망고시루 먹는법과 맛 후기 9 10:19 949
178857 그외 어디꺼 샌들인지 너무너뮤 궁금한 초기 8 09:51 916
178856 그외 아기가 우는 이유가 궁금한 중기 20 09:33 726
178855 그외 어버이날 안부인사만 한 후기 7 08:56 692
178854 그외 애기는 엄마 예쁘다고 하는데 주변에선 애기가 싫어한다고 말하는 중기 35 05.08 2,574
178853 그외 서른 넘었는데 자리 못잡아서 어버이날 초라한 중기 10 05.08 1,763
178852 그외 삶에 만족한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말인지 궁금한 중기 11 05.08 831
178851 그외 헤어라인 왁싱 레이저 궁금한 후기! 1 05.08 248
178850 그외 지금 삶에 만족하는데 왜 우울증상이 있는지 궁금한 중기 17 05.08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