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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조언을 구하는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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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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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내가 어떡해야 하는지 조언좀 해줘..


일단 난 초등학생때 아빠한테 학대를 받으면서 컸어.
날 때리고 폭언을 하는 사람한테 당연히 적대심이 생기고, 친절하게 대할 수 없었던건 사실이야.
그래서 10년 이상 언제나 아빠와의 얘기,식사,여행 이런걸 확실하게 선긋고 피해왔어. 나한테 말만걸면 경멸하는 눈으로 쳐다봤고.
그리고 일주일전에 아빠가 나에게 "자꾸 나한테 이런식으로 대할거면 짐싸서 나가라" 라는 말을 들었어.
난 그때서야 십년넘게 쌓아온 감정을 털어놨어. 당신이 그시절 나에게 한 짓을 내가 어떻게 잊고 사냐, 사과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 등등
근데 아빠한테서 들은 대답은 이거야. "그래 그때일은 아빠가 미안해. 하지만 넌 피해자이자 가해자야. 수년간의 니 태도로 인해 내가 받았을 상처는 생각 안해?"


저 말을 듣고 정말 멍하더라.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필요했는데, 내가 가해자라는 말을 듣다니... 그리고 엄마가 우리둘이 좀 떨어져 있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아빠랑 나 둘중에 누가 집을 나가서 살까 하다가 내가 더이상 그 공간에 있는게 괴로워서 고시원으로 왔어.


말이 너무 길었네ㅋㅋㅋ... 결론만 적자면, 슬슬 언제 집에 들어가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거야. 2평짜리 공간에서 사는것도 솔직히 힘들고... 집에있는 강아지도 보고싶고...
그냥 부모님께 "저 xx일에 들어갈게요" 라고 보내면 되는걸까? 근데 집에 들어가면 뭐가 달라져 있을까....?
아빠와의 관계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나서 집에 가는게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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