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분리수거장에 쓰레기버리러 나갔는데
누가봐도 일부러 올려놓은 카메라가 있는거여
비오고있어서 카메라도 비 살짝 맞았고 전원도 안켜졌는데 혹시나 해서 들고옴.. 한달전 일이고 다시 찾는 사람 없었..
종종 쓸만한 물건은 분리수거 안하고 올려둔거 본적 몇번있어서 맘편히 가져왔음!
근데 모델명을 찾아보니 신품은 48만원이고 중고는 20만원인거야;;;롤라이 프리고인가 프레고인가.. 그랫음!
동네 사진관가서보니 건전지가 없다고( 넣는줄도 몰랏음)
거기서 건전지랑 필름사서 넣으니 켜지드라. 사장님이 이리저리 보더니 한번 찍고 와보랬어. 멀쩡해 보이는데 초점을 잘 맞출지 모르겠다고ㅎ
신나서 저번 제주도 여행가져가서도 왕창 찍었고..담에 서울놀러갈때 한번에 현상할라고 온라인으로 필름 5만원어치 주문했오ㅋㅋㅋ사진관은 건전지도 필름값도 거의 두배받더라.. ㅠ 첨에 몰라서 거기서 다삿는데..
암튼 뜻밖의 필름카메라가 생겨서 매우 신나는 중..인 후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