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너무 먹고 싶어서 커피숍 가려고 했는데 창가로 안의 풍경을 보니 애있는 아주머니 여럿이서
테이블 위에 온갖 음식 올려두고 먹고 있더라. (김밥이랑 유부초밥 같은 거)
거기에 기저귀 뭉텅이(?) 그런것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길래 커피 먹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서 커피숍에 안 들어갔어.
커피숍에 가는 이유 중 하나가 커피를 먹는것도 있지만 커피의 장점이 뭐야? '향' 이잖아.
집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는 있지만 커피숍처럼 커피 냄새가 진하게 나지는 않아 ㅠㅠㅠㅠ
그런데 커피숍에서 김밥이며 온갖 음식 먹고 있으면 내가 맡고 싶은 향보다 다른 잡내가 날 거 같아서
그리고 기저귀 같은 거 눈에 보인 이상 비위 상해서 차마 못 들어가겠더라.
난 정말 의문인 게 자기 자식 이니깐 자기 눈에는 예쁘고 귀한게 당연하지만 굳이 화장실을 두고 왜
엄한데서 기저귀를 가는 것도 모자라서 그 흔적물을 꼭 남겨둬서 다른 사람들까지 불편하게 만드는걸까.
요즘 들어 노키즈존이 괜히 많이 생기는게 아닌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키즈자체의 문제 보다는 키즈를 델고 댕기는 '일부' 아주머니들의 몰상식한 행동이 그런 구역을 만들고 있는거지만
그 일부의 행패가 너무 심한 듯 싶다.
아무튼 이래저래 마음이 팍 상해부렸으.
어떻게 해야 기분이 낭낭해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