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덬이고 나이가 이제 40살.
늘 자만추를 원했는데 내가 활동적인 성격도 아니라 그냥 저냥하다가 나이만 먹음.
30대 중반 이후 소개팅도 안들어옴. 특히 코시국 이후 더더욱 남자든 여자든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거 자체가 어려워서 좀 고립감이 들었어.
비혼주의는 아닌데 그렇다고 막 열심히 연애하려고 노력한것도 아님.
눈은 낮추느니 혼자 살지 뭐. 이런 막연한 마음이었던거 같아. 나랑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같이 나이먹었지.
문득 한살 더 먹기전에 연애라도 해보고 싶어서 결혼정보회사에 전화로 상담 받았는데 VIP 해 준다며 횟수제한없이 1년 가입비가 1000만원정도였음. 3개월, 6개월 짜리도 있긴 함.
아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마음도 들고 데이팅 앱은 남초라는데, 결정사 구조는 여자 회원들이 먹여살리는거 같기도 하고...물론 비즈니스인거 다 알지만, 나이 앞자리수가 바뀐거 감안하면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해야하는건가 싶기도 해.
선택의 문제인건 알지만 맘이 심란하다. 경험있던 덬들 있으면 댓글 달아줘~